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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0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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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5 00:45 조회1,1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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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근영, 유진, 주빈, 혜림, 나영, 수진, 지우, 현서, 서연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평소와는 다르게 흐린 날씨입니다.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이 햇빛을 가려 더욱 흐리게 보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내리쬐지 않아 선선해서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날씨입니다. 아이들이 어제 스케이트를 타서 몸이 무겁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아침식사에는 메쉬 포테이토와 미트볼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오늘 아침식사도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준비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교재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인 만큼 우리 아이들도 저도 조금은 싱숭생숭 합니다. 오늘 정규수업에서 우리 아이들은 환경오염에 대해서 배웠다고 합니다.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인 만큼 우리 아이들이 현 실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다양한 재활용방법과 현황에 대해서 배웠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늘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국까지 가지고가서 활용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은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어제 쇼핑몰을 다녀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가 재미있었는지 우리 아이들의 일기는 평소보다 오래 쓰고 내용도 길었습니다. 가서 재미 있었던 점, 산 간식들과 옷들, 스케이트를 탄 시간에 대해 회상하며 일기에 적으며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점심 식사에는 부추전, 닭갈비와 소시지 튀김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인 만큼 든든한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스트링 아트를 진행했습니다. 펜으로 틀을 그린 후 형형색색의 실로 안을 채워 넣습니다. 혹은 종이컵으로 물감을 찍어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각자 마다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만족스러운 그림을 그리고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앞서 말했듯 이제는 캠프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한국에 가고 싶으면서도 이곳 생활이 끝나간다는 것, 또 헤어진다는 것이 아쉽고 서운하기도 합니다. 아쉬움 남는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도 후회없이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응원하겠습니다 :)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한국에 가면 하고싶은 일을 적었습니다.)

# 근영 : 1.엄마 보기 2.맛있는 것 먹기 3.상남동 가기 4.런닝맨 몰아 보기 5.웹툰 몰아 보기 6.위트 몰아 보기 7.폰 몰아 하기 8.지인들 연락하기 9.돈 모으기(애들 이랑 만날 거 예용!) 10.부산 가서 BT21 굿즈 사기 11.선물 주기(슈퍼 마켓 가고싶다아악!)

 

# 유진 : 인천 공항에 도착 하니까 제일 먼저 서울에 가서 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1년에 서울에 한 번 갈까 말까 이기 때문에 서울에 가서 서울에만 있는 곳을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습니다.

 

# 주빈 : 일단 한국에 가서 음식점에 가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슈퍼에 들려서 오레오, 프링글스, 초코 송이 등등을 많이 사서 아이스크림 알로에도 사고 집에 가서 과자를 식탁에 놓고 쇼파에 누워서 TV 못본 드라마, 예능을 보고 저녁에 엽떡과 뿌링클 치킨을 시켜서 라면도 끓이고 해서 먹고 그리고 학교 숙제를 열심히 다 하고 다시 TV를 보고 싶습니당

 

# 혜림 : 한국을 가면 일단 엽떡도 먹고 치즈볼도 먹고 친구들 한테 온 밀린 연락도 다 볼 것 같습니다. 늦게 자서 애들이랑 울면서 얘기도 하고 샘들 연락처도 받아서 연락 하고싶고 학교 빨리 가고 싶습니당.

 

# 나영 : 여기서 한달 동안 살다 보니 여기 생활도 적응 되어 가지만 곧 있으면 한국을 가야한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 가서 제일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적을 거다!! 정말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 딱 꼽자면 먼저 오랜만에 만난 가족끼리 껴안고 펑펑 울고, 바로 단발로 자른 다음 치킨, 엽떡, 피자, 냉면 등 다 시키는 거다. 이런 걸 적고 있으니까 한국 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진다. 그래도 한국 가면 이런거 다 까먹을 것 같지만 꼭 하고 싶은 것 첫번째다!

 

# 수진 : 일단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고 가족이랑 많이 대화하고 공부도 다시 열심히 하고 싶고 놀러도 다니고 싶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학교 가고 싶다! 이제 며칠 후면 집에 간다니 안 믿긴다.

 

# 지우 : 여기서 간다면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다. 그 중에 고른다면 가족들 이랑 놀기이다. 한 달 동안 친구들 이랑 많은 추억을 쌓았으니 이제는 가족들 이랑 있어야 한다. 또, 우리 호야랑도 놀아줘야 한다. 내가 없는 동안 모두가 심심했을 것이다. 이런 것을 기대 하면 얼른 한국으로 가고 싶지만 여기를 떠난다고 생각 하면 또 아쉽고 가기 싫다.

 

# 현서 : 집에 가서 먼저 불닭볶음면을 먹고 싶다. 그 다음에는 버블티 집에 가서 버블티를 사 먹고, 과자를 짠 것을 많이 사서 먹고, 오는 길에 티라미수와 초코우유 등을 사가지고 집에 들어간 다음, 누워서 뒹굴 뒹굴 하고싶다.

 

# 서연 : 나는 한국에 가자 마자 먹고 싶었던 것들을 전부 먹고 싶다. 개인적으로 엽기 떡볶이에 치즈와 중국 당면을 추가한 것을 먹고 싶고, 명랑 핫도그에다 치즈 피자, 빙수, 군만두를 먹고 싶다. 그리고 SNS와 웹툰 밀린 것을 확인한 다음 에어컨을 틀어 두고 TV를 보며 신비를 안고 먹고 싶었던 것들을 잔뜩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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