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5 21:20 조회1,003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 하늘에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안개의 영향을 꽤나 받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에 온 이후로 크게 더운 날씨를 맞이한 적이 없어서 가끔은 동남아의 더운 기운이 그립기도 합니다.^^ 안개가 걷힌 하늘은 꽤나 맑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이대로 좋은 날씨가 계속 되기를 바라봅니다. 분명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비도 오지 않고, 맑은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가득한 날들만 선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또, 맑은 날씨처럼 남은 날 동안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반 아이들은 장기자랑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와 비슷하게 일어난 아이들은 아침부터 장기자랑 연습을 해야 한다며 제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규수업이 정상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할 때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영어가 잘 들리지 않을 때도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분명한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몇 주 전만 해도 우물쭈물 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정말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Reading 수업에서는 ‘Shoplifter Gets a Dose of His Own Medicine’ 이라는 글을 읽었다고 합니다. 조금 어려운 지문이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Grammar 수업에서는 ‘and, but, or, so’ 등과 같은 ‘Conjunction’에 대해 배웠고 접속사의 위치와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또, Conversation 수업에서는 지난번에 읽었던 글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보고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티셔츠 리폼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티셔츠 리폼은 내일 있을 ‘Final ceremony’를 장식하기 위함입니다. 여분의 애크미 티셔츠를 준비물로 챙겨가 아이들은 과감한 리폼을 시작했습니다. 밑단을 뜯어 수술을 만들기도 하고 비즈를 이어 붙이기도 했습니다. 수업에 참관해보니 아이들은 집중해서 리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스타일로 티셔츠를 자르고 꾸미는 모습을 보니 내일 ceremony가 정말 기대됩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이 3교시까지만 진행 될 예정입니다. 요 며칠 정규수업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선생님 노트북으로 안무 영상을 틀어 놓고 창문을 거울삼아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안무도 알려주고 긴 시간동안 연습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오늘 아이들이 라면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장기자랑 연습 시간이 조금 부족할 것 같다며 내일로 미루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장기자랑 연습을 많이 하고 싶은 아이들이 오늘 하루 저를 만날 때마다 단어시험을 보지 않으면 안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장기자랑에 열정적으로 임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워 고민 끝에 오늘은 단어시험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단어시험에 대한 공지를 하니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귀여운 G17 친구들입니다.ㅎㅎ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아이들에게 오늘도 제가 더 많이 배워갑니다. 며칠간 열심히 연습한 만큼 내일 있을 장기자랑에서 아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WORK HARD, PLAY HARD’.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주고 싶은 인솔교사 김초로였습니다 :)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 자랑스러운 모습’ 입니다.
[강래현]
‘공부하는 모습’ 이다. 집중해서 공부할 때 가족들이 응원해주며 웃어주는 게 좋아서 열심히 공부한다. 그래서 내 공부하는 모습이 나는 가장 좋다. ‘먹는 모습’ 이다. 먹을 때 잘 먹는다는 말을 듣는데, 그게 좋아서 먹는 모습이 좋다.
[김예랑]
나는 내 모습 중 마음에 드는 곳은 앞니입니다. 왜냐하면 앞니는 고기를 뜯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좋고 토끼 같아서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앞니는 이빨 중 가장 크기 때문에 좋습니다.
[김예원]
저의 모습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은 무엇이든지 완벽하게 하려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조금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결과가 대부분 좋아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에 몇 배의 성취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나현]
내가 생각하기에 나의 모습 중 가장 좋은 모습은 내가 동생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이다. 평소에는 사진 찍을 때나 재미있는 일이 없으면 잘 웃지 않는데 동생들과 놀면 서로 웃고 떠들면서 잘 웃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동생들과 노는 모습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오은빈]
나는 나의 솔직한 면이 좋다. 내가 하는 말에 기분이 나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낫다. 기분이 상할까봐 못 말할 때 말하는 건 잘못 됐지만 친구가 잘못한 걸 모를 때 말을 하는 건 좋은 것 같다.
[윤채은]
밝은 모습이다. 왜냐하면 나는 남이 밝으면 기분이 좋은데 내 자신이 밝으면 더욱 더욱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전지우]
내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울 때는 ‘첼로를 연주할 때’이다. 왠지 바이올린, 플롯이 흔한 악기는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애들이 “와~신기하다”, “이거 어떻게 연주해?” 이런 말을 들으면 어깨가 으쓱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처음 첼로를 배울 때는 “이걸 왜 하지? 너무 힘든데~ㅠㅠ” 이러면 엄마나 선생님이 나중에 커서 이걸 왜 했는지 아니면 왜 좋은지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지금 3년 넘게 배우니까 조금, 조금씩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힘들어도 참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커서 나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서현]
나는 몸 중에서는 피부가 가장 좋다. 많이 하얗지도 않고 많이 타지도 않아 딱 좋다.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 모습이라기보다 내가 내 체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놀 때 그 체력이 꽤 좋다. 그래서 오랫동안 친구들을 모아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한국 가서 남은 방학 동안에는 친구들을 모아서 신나게 놀고 싶다.
[최유림]
‘친구들과 노는 모습’ 이다.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재밌다보면 웃게 되어서 좋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더욱 더 좋은 것 같다. 또, ‘책 읽는 모습’ 이다. 책을 읽을 때 집중하기도 하고 뭔가 똑똑해 보여서 좋다,
댓글목록
최유림님의 댓글
회원명: 최유림(nammy1004) 작성일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노는 G17 선생님과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남은 기간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원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응원의 메시지 감사드립니다.❤️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아이들이 연습하는 장기자랑 모습이 넘 궁금합니다.
하나가 되어서 그리 연습하고 준비하니 넘 뿌듯하실거 같아요.
그뒤에서 늘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번주도 전화통화가 일요일 일지요?
일요일 저녁은 일찍 잘거 같기도 해서..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아이들이 연습하는 모습만 봐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
알아서 잘 하는 세븐틴 친구들이라 걱정없이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준비를 하기 때문에 통화를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