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5]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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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5 22:44 조회1,0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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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임중수, 박재원, 조성국, 권상혁, 유동현, 김혁주, 김동완, 권동우, 강산이 담당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햇빛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일어나기 힘들어 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기분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일어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그래도 빠르게 준비해 아침식사 이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질서 있게 이동해 줄을 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 아이들은 내일 있을 장기자랑과 졸업식 이야기를 하거나 오늘 스포츠시간에 탁구를 칠 때 소소한 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맛있게 먹고 오전수업을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CIP수업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파란색 애크미 티셔츠 한 장을 리폼해 자신만의 특별한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멀쩡한 옷에 물감을 칠하거나 가위로 잘라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보였는데 아이들이 하나 둘씩 과감하게 시작하자 다른 아이들도 친구들을 따라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엉뚱하게도 웃긴 티셔츠를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고 티셔츠 가운데 ACME 글씨를 지우는 것부터 시작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소매를 잘라 민소매로 만들거나 티셔츠 아랫부분을 잘라 독특한 스타일로 만드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CIP 수업시간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시간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탁구를 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이제는 아이들끼리 친해 서로 탁구 복식경기를 하기도 하고 가장 잘 치는 친구를 이기려고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가장 잘 치는 아이를 이기려고 선생님을 불러 선생님과 아이와의 탁구 대결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탁구를 치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전수업을 즐겁게 마친 우리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질서 있게 줄을 서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오후수업을 위해 몸을 움직였습니다. 오후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원어민 선생님과 장난치며 즐겁게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기도 하고 영어로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영어가 많이 편해졌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친구가 된 것이 아이들에게 영어가 편해질 수 있었던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친근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주니 아이들도 원어민 선생님이 편하게 되고 영어를 사용하며 소통하는데 부담감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오후수업을 마친 우리아이들은 인솔교사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학수업을 받기위해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자습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고 친구들이랑 장난을 많이 쳤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자습시간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어느 정도 생긴 것 같습니다. 수학수업 및 자습시간을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즐겁게 저녁을 먹고 그룹 방으로 모여 내일 있을 장기자랑을 연습했습니다. 벌써 내일 장기자랑을 하고 졸업식을 진행한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이들이 남은 캠프기간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관심 있게 지도하겠습니다.
*학생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전 마지막 한마디입니다.
임중수 -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4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원어민 선생님들하고 얘기도 더 나누고 밥도 많이 먹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이 사 가지고 갈 테니까 건강하게 4일뒤에 만나요.
박재원 - 엄마 아빠 이제 집에 도착하기까지 5일 남아서 너무 좋아요. 수업도 1번 남았고 1달이 생각보다 빨리 가고 액티비티도 1번 남아서 좋아요. 집에 가서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조성국 - 엄마, 아빠 사랑해. 이제 공부 열심히 할게요. 공부 이제 대충 안 하고, 엄마 아빠 말 잘 들을게. 앞으로 학원 안 빠지고, 열심히 다닐게.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
권상혁 - 한 달 동안 안 보셔서 많이 서운하실 텐데, 얼른 가서 안아드릴게요. 저도 여기 있는 동안 못 봐서 아쉬웠어요. 얼른 가겠습니다.
유동현 - 저 선물도 못 샀어요. 사드리고는 싶었는데 어떤 것을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못 샀어요. 그리고 말레이시아 링깃이 너무 남았어요. 다른 학생들은 옷 같은 고가제품을 사느라 많이 사용했는데 저는 옷을 안사서 많이 남았어요. 3일후에 만나요.
김혁주 - 엄마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어. 내일 장기자랑하고 일단 수업은 2번 남았어. 첫 번째로 여기 온 나하고 마지막으로 온 애들이 제일 마지막으로 집에 간데. 그리고 장기자랑에서 1등하면 쇼핑몰 가는데 엄마 아빠 선물 사갈게 일주일 뒤에 봐요.
김동완 - 엄마 저 화요일까지 쉬면 안 될까요? 방학 숙제가 너무 많은데 하루 만에 다 못해서요. 숙제 못하면 수행평가 점수가 너무 많이 깎여서 제가 너무 힘들어져요. 그리고 제가 이 캠프에서 공부하고 온 거여서 아마 저 집에 가면 너무 피곤해서 잠만 자서 숙제를 못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학원 선생님들 드릴 과자도 포장해야 되서 가능하면 제발 화요일까지 쉬고 수요일에 가게 해 주세요. 저도 편지 써서 보내주세요. 엄마
권동우 - 정말 긴 한 달이 이제 겨우 3일 남았다. 빨리 보고 싶어요. 집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앞으로 이런데 와서 공부 안하도록 더 열심히 공부할게요.
강산이 - 이곳에 큰돈을 들여 저를 보내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해요. 벌서 이곳에서 지낸지 한 달이 넘었는데. 마지막인 만큼 아쉬움도 매우 큰 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행동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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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혁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혁(ggulpul) 작성일상혁~~!!너 엄청듬직하고 사랑스럽다.저녁에 마중나갔더니 멀리서보고 뛰어와서 안아주던 모습이 아른거리내.사실 너도 보고싶었다니 감동이야^^♡기다리고있을께.얼른와서안아줘^^엄마품에 꼭~♡안겨줘.마지막까지 즐겁게 밝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