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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5]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5 22:47 조회996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준서, 김주혁, 정호영, 박근우, 민범기, 정성민, 노신해, 김근우, 이윤혁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815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곳 말레이시아에서는 평범한 하루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어디에 있든 잊지 말아야 할 하루입니다. 타국에 있어도 우리 조국 광복의 날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아침부터 오늘은 광복절이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해주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지만 다들 가슴속으로 조국 광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 시간에는 티셔츠 리폼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액티비티를 다니며 입었던 애크미 단체 티셔츠 두 벌 중 한 벌을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르고 꾸미는 수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형적으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가만히 앉아 서툰 가위질로 옷을 자르고 도톰한 손으로 이것, 저것 붙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CIP 수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섬세한 작업을 해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평소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분야가 아니더라도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Speaking 수업 시간에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나 전통적인 문화를 이야기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원어민 친구들에게 한국의 특이한 문화를 알려주니 굉장히 신기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매운 것을 즐기는 식문화나 전통적 주거 문화에 관심을 갖고 그 중에서도 주거문화에는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어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을 텐데 잘 설명하여 원어민 선생님들이 아름답다고 여길 정도면 아이들이 참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을 하는 날입니다. 노래를 준비한 아이도 있고 연극을 준비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연습을 하는데 정말 진지하게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다 같이 같은 목표를 향해 각자의 매력을 담아 전진하는 모습이 처음 여기 왔을 때 서로 자기소개만 하고 조용해지던 아이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참 많이 변했습니다. 다들 너무 멋있고 씩씩한 남자로 성장해준 것 같아 오히려 제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너무 멋진 우리 아이들 내일 꼭 멋진 장기자랑을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캠프가 거의 마무리 되어갑니다. 정말 멋있어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꼭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좋은 선생님이라 아이들이 변한 것이 아니고, 이 장소가 좋은 곳이라 아이들이 변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멋진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 내면에 숨겨진 무언가가 이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의 생활을 통해, 저와의 관계를 통해, 아이들과 그들의 내면의 대화를 통해 더 멋있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덕분에 처음에 다짐한 멋진 인솔교사 되기를 거의 성공한 것 같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안전과 재미를 위해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한국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

 

김준서 - 1. 집에 들어가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과 진하게 포옹하기, 이유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 한국 음식을 집에서 시켜먹고 싶다. 이유는 여기 있는 동안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못해서 아쉬웠기 때문이다.

 

김주혁 - 1. 부모님이 일에 갔다 오시면 진하게 안아드리는 것. 이유는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난 기념으로.

2. 동생이랑 같이 축구하기. 이유는 동생이 전화로 같이 축구하자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동생의 말은 꼭 들어주고 싶다.

 

정호영 - 1. 가족들과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이유는 간만에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 하고 싶다.

2. 친구들과 축구하기. 이유는 그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축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축구가 너무 하고 싶다.

 

박근우 - 1. 가족들과 중식 먹기. 이유는 말레이시아에 와서 중식을 많이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2.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볼링도 치고 노래방도 가고 싶다. 이유는 한달동안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민범기 - 1. 집에서 부모님과 삼겹살 먹기. 이유는 말레이시아에서 있던 호텔이 이슬람교 호텔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못했다.

2. 다른 학교에 가서 급식 먹기. 이유는 미래에 영양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번 다양한 급식을 경험 하고 싶다.

 

정성민 - 1. 친구들이랑 평소처럼 놀기. 이유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여기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고 싶다.

2. 가족들이랑 아웃백 가기. 이유는 오랜만에 비싼 음식을 먹고 가족들과 분위기를 내고 싶다.

 

노신해 - 1. 가족들이랑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기. 이유는 삼겹살이 정말 먹고 싶은데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 될 것 같다.

2. 친구들이랑 pc방 가서 오버워치 하기. 이유는 1달 동안 공부를 하며 생긴 스트레스를 게임을 통해 풀고 싶다.

 

김근우 - 1. 가족들이랑 참살이 떡볶이 시켜 먹기. 이유는 말레이시아에서 떡볶이의 매운맛을 느끼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2. 친구들과 야무지게 하루종일 놀기. 이유는 방학동안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여기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이윤혁 - 1. 가족들과 순대국 먹기. 이유는 여기에 와서 국밥이 가장 그리웠고 나의 동생인 윤호와 가족들과 맛있는 밥을 먹고 싶기 때문이다.

2. 친구들과 찜질방 가기. 이유는 친구들과 하루 종일 이야기도 하고 땀도 빼면서 서로 등을 밀어주고 싶다.  

댓글목록

노신해님의 댓글

회원명: 노신해(hsj1113) 작성일

신해야 ~~ 집에 돌아오는날 삼겹파티 하자
엄마가 삽겸살 많이 사놓을께
선생님 우체통에 편지 전달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어머님 신해에게 편지 전달 하겠습니다~

박근우님의 댓글

회원명: 박근우(queen3512) 작성일

안그런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무지 긴장하고 있을텐데..
장기자랑 즐겁게 하고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재밌게 장기자랑 마쳤습니다. 근우에게 행복한 추억이 하나 쌓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주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주혁(kjh7481) 작성일

우리 주혁이가 가족 생각을 많이 하는거 같아서 기쁘다~~^^
엄마도 우리 주혁이 만나서 꼭 안아주고 싶다~ 우리 맛난것도 먹으면서 한달동안 있었던 얘기 많이 하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혁이와 어머님께서 만나 즐겁게 이야기하는 상상만 해도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