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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2 인솔교사 김건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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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2 23:51 조회5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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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진혁, 문주혁, 박창혁, 이상오, 김영환, 박민우, 성해강, 이영서 장우석 인솔교사 김건우입니다.

 

캠프 2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맑은 하늘은 아이들을 힘내라고 응원해주듯 좋은 경치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지만 각자 방 친구들을 서로서로 챙겨주며 준비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간밤에 혹여나 아픈 친구들은 없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주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토스트, 계란찜, 김칫국, 감자튀김, 맛살과 샐러드, 주스가 나왔습니다. 아침이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터인데 배식을 받으며 ‘감사합니다’ 말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저 또한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아이들은 각자 배정된 반에 들어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이라 준비하는 시간이 촉박했을 텐데도 아이들은 제시간에 맞춰 수업 장소에 들어가 주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단어와 문장을 칠판에 적어보기도 하며 교재를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하는 반에 들어가 아이들을 지켜보았는데 집중도가 높아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었고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해서 수업시간에 피곤해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너무나도 수업을 잘 들어주어 고마웠습니다. 1교시가 끝난 뒤 아이들에게 수업이 어떤지 물어봤었습니다. 그랬더니 힘들었지만 그래도 할만하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을 전부 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조금씩은 눈이 감긴 얼굴들이었지만 힘을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해보려는 의지가 보여서 너무 기특했습니다. 오전에 4타임 수업을 진행한 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 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선생님의 인솔 하에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어제보다 더 맛있어진 점심 메뉴에 아이들은 밥을 더 먹고 반찬도 더 가져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과일로 멜론이 나왔는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이후 삼삼오오 모여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수업시간에 맞춰 각자 반으로 흩어졌습니다. 밥을 먹은 직후라 잠이 스르르 오는 상황에서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에 참여하려고 하는 모습에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에게 조금 더 재미난 수업을 해주기 위해 영상을 틀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도 하고 간단한 상황극을 하여 지루한 수업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주셨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오후는 구름이 굉장히 예쁘고, 햇살이 따스하게 비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또 원어민과의 수업이라 긴장하고 있는 친구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교실을 들어갈 때마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선물 같았습니다.

 

오늘의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저녁은 아이들이 기대하던 카레가 나와 다들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 또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영어일기에 담아 작성하고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단어 시험을 통해 각자의 어휘 능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뒤 하루 동안 수고한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후 각자 방에 들어가 씻은 후 편안하게 잠자리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하루 종일 연속되는 수업에 힘들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좀 더 챙겨주고 힘든 일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봐가며 아이들에게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인솔교사 김건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진혁 – 진혁이는 오늘 수업 시간 후 쉬는 시간에 나와 제게 수업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원어민 선생님들이 다 괜찮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에 수업을 열심히 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주혁 – 주혁이는 수업 첫 번째 날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적응이 다 된 듯 보였습니다. 수업 때도 항상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태도가 남달랐습니다. 피곤한 내색 없이 수업을 소화하는 주혁이가 오늘 하루 대견했습니다.

 

창혁 – 창혁이는 항상 기운이 넘칩니다. 수업에 들어갈 때나 밥을 먹으러 갈 때나 영어 일기를 쓸 때도 항상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모든 일에 참여합니다. 신중한 면모도 갖추고 있어 대충하고 넘어가는 일이 없는 친구입니다. 

 

상오 – 상오는 매사에 진지하게 임하는 친구입니다. 수업을 들을 때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가고 영어일기를 작성할 때도 문장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써 내려가 실수가 거의 없는 친구입니다.

 

영환 – 영환이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수업이 힘들다고 말하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며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에서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자칭 Free talking master라고 자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민우 – 민우는 오늘 계속되는 수업에 조금 지쳐 머리가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열을 쟀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미열이 조금 있었습니다. 타이레놀 1알을 먹고 난 뒤 몸이 호전되어 평소와 같은 밝은 미소로 저녁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해강 – 해강이는 영어의 자신감이 붙어 어제보다 영어일기 쓰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수업 시간 때도 이해가 잘 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흐뭇하였습니다. 캠프 후에 실력 향상이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영서 – 영서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을 하는 성격이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수업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수업이 진행될수록 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해주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 친구입니다.

 

우석 -  우석이는 수업에 집중할 때 멋있는 친구입니다. 수업 시간 때 잠시 문제를 푸는 시간이 있었는데 펜을 잡고 고민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또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친구여서 선생님인 저로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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