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12 인솔교사 노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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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8 23:47 조회9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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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하은, 김지호, 송채연, 박시영, 김채린, 김도희 N10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오늘은 꽤나 구름이 꽉 찬 하늘로 아침이 밝은 말레이시아입니다. 통유리에 비친 전경을 보며 아침을 맞는 아이들은 꽤나 분주합니다. 오늘은 다시 정규수업으로 들어가는 날이라 아이들은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잠이 많지만 제가 아이들을 깨울 때면 한번의 불평도 없이 정말 잘 일어나줍니다. 밥과 빵, 치킨너겟, 스크램블 그리고 유부된장국에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은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교실에 들어가 첫 수업을 들을 준비를 마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적응해가는 모습에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어제 내어 준 영어단어를 학습하며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우리 아이들은 특히나 서로 물을 잘 챙겨주며 정말 잘 마시는 편입니다. 더운 여름의 날씨에 물을 잘 챙겨먹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아이들이 스스로 잘 챙겨 마시는 모습이 안심이 됩니다.
정규 수업이 시작된 삼일 째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에 다녀와서 그런지 정규 수업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조금은 친숙해져 처음의 부끄러움을 없애고 선생님과 사사로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저희 아이들은 모두 수업 참여도가 매우 높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점차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참 다행입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들끼리의 친목이 정말로 잘 형성되어 이미 서로의 비밀도 공유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아이들이 친하게 잘 어울리는 것이 이 타국에서의 캠프 생활에 정말로 중요한 척도가 되는데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스포츠시간에는 처음으로 탁구를 쳤습니다. 처음 쳐보는 아이들도 있고 꽤나 능숙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미숙한 모습에 깔깔대며 웃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귀엽고 저도 함께 웃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걷기 이외에 다른 스포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스포츠 시간은 뜻 깊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여러가지의 스포츠 활동을 아이들이 잘 즐겨 주길 바랄 뿐입니다. 탁구는 전체 운동으로 좋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아이들이 주기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이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귀국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물감을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우선 색이 든 A4용지로 자신들이 얼굴이나 신체에 그리고 싶은 그림을 먼저 디자인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꽤 큰 아이들이라 얼굴에 그리기보다 손이나 팔에 그리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앞에서 여러 그림을 그려주며 예시를 보여주니 아이들도 곧잘 자신만의 스타일로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을 사용하여 신중하게 그려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서로 그린 그림을 칭찬해줘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는 정규 수업과 뛰어 놀 수 있는 스포츠 시간, 손을 많이 움직이며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CIP시간이 시간표에 적절하게 배분되어 아이들이 여러 방면으로 즐기며 지루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시간 이후 아이들과 영어단어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틈틈이 잘 외워준 덕분에 단어 시험 성적이 아주 좋습니다. 굳이 다른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단어 시험 이후에 아이들과 부모님의 첫 통화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의젓하고 애써 담담하게 통화를 하는 모습에 애틋하고 대견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부모님과 한 통화에 아이들은 마음이 한결 편해 보였습니다. 캠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풀고 싶었을 터인데 아이들이 잘 참고 오늘 통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리움을 풀었기를 바랍니다.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하여 항상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솔교사 노미경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아이들 개별 코멘트는 오늘 아이들의 목소리로 대체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짧은 전화 통화에 아쉬우셨을 테지만 제가 조금 더 노력하고 아이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채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채원(jobnurse78) 작성일
첨 뵙습니다. 채린이 아빠입니다.
어린 학생들 인솔하시느라 더운곳에서 고생많으세요. 어제 목소리 듣고나니 한결 안심이 됐습니다. 아무쪼록 선생님 포함 아이들이 귀국까지 즐겁게 보내고 건강히 귀국하길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채린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 N12 담당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채린이가 어제 통화 이후 조금 더 힘이 난 모습을 보여주어 기쁩니다. 아버님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 덕분에 밝은 채린이가 더욱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일주일 한 번 통화에 항상 응원과 사랑을 보여주심에 부탁드립니다 ^0^! 끝까지 채린이와 즐거운 캠프 생활로 한달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님. 편안한 밤 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