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1 인솔교사 손동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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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8 23:48 조회9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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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01 김시후, 김태환, 서민우, 서우진, 유효상, 이문선, 임준서, 허제민 담당 인솔교사 손동현입니다.
저의 사진기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오늘도 어김없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제 눈에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운데 저의 사진기가 부족한지 아니면 아이들의 아름다움이 사진에 담기에는 매력이 너무 많은지 다 담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매력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은 팔방미남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힘듭니다, 이제는 사진기만 봐도 저절로 귀여운 포즈를 잡는 우리 아이들, 저절로 아빠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의 날씨는 약간 흐릿한 날씨지만 시원합니다. 아이들이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아도 시원한 날씨여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기에도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날씨입니다. 이제는 몇시에 수업이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자신의 반으로 이동하는 아이들, 점점 멋있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CIP수업은 오늘 페이스 페인팅입니다. 그 어떤 도화지보다 뽀얀 우리아이들의 순수한 얼굴에 한 붓 한 붓씩 그려져 가면서 치장해가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습니다. 그래도 역시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가 더 이쁜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선생님 뭐 그릴까요?’ 라고 물어보는 싱글벙글한 얼굴을 보면 무엇을 그려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은 탁구입니다. 탁구를 쳐본 적이 없어서 재미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역시 남자아이들은 공만 있으면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N01 아이들에게 탁구 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게임도 진행하였습니다. 스포츠 시간이 끝났지만 아이들은 탁구가 더 치고 싶은지 다음에 또 언제 하는지 궁금해 하였습니다. 그 궁금해 하는 모습마저 귀여웠습니다.
모든 영어 수업이 끝나고 다함께 모여서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페이스페인팅으로 무엇을 그렸는지 자랑을 했습니다. 국기를 그린아이, 거미를 그린아이, 꽃을 그린아이, 마블페인팅을 한 아이 등등 여러 종류의 그림을 자랑하며 다음에 또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서 다음 CIP시간을 기대하는 모습이 역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탁구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수영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다음 체육시간 때 재밌게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그리운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린 아이도 있었지만, 통화가 끝난 후 제가 잘 달래주니 금방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 남은 기간 동안 제가 더 신경써서 잘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프의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부모님을 만날 시간이 가까워지니 기분이 좋다가도 아이들과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가슴 한편이 뭉클했습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꿈속의 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부모님도 편안한 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오늘 우리 준서 생일파티를 깜짝 파티로 진행하여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임준서님의 댓글
회원명: 임준서(danny1191) 작성일
십여년 후 군대를 보내게 됐을때는 어떤 마음 일런지 상상도 하기 싫어집니다~^^ㅋㅋ
처음에 약간 울먹거리는 듯한 목소리에 울컥 할뻔했는데
그래두 힘든거 없이 잘 있다고 하니 무릇 대견하기도 하고 성장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흑~
무엇보다 생일날 같이 있지 못해 많이 속상해 할까봐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깜짝 파티를 마련해주셔서 찐한 감동이....아~~ㅎㅎ
아마 준서는 더 행복하고 뜻깊은 생일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우리 준서 담당 인솔교사 손동현입니다.
우리 준서는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뵈 울음을 꾹 참았습니다. 대견하면서도 참 멋있는 아이입니다.
우리 준서가 생일이라는 건 이미 만나기 전부터 알고 있어서 우리 준서를 깜짝 놀래켜주고 싶은 마음에 깜짝파티를 했답니다. 우리 준서가 많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