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6 인솔교사 유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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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0 01:11 조회1,1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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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6_홍서진, 강민서, 김서연, 한예서, 이유이, 최윤슬, 김채원, 박가인, 이지윤 담당 인솔교사 유아람입니다.
어젯밤 통화할 때의 아이들 눈물처럼 말레이시아에도 가벼운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살짝 끼어있는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에 적응했는지 제가 깨우러 가기 전에 모두들 깨어있는 상태로 웃으며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오늘 수업은 총 Speaking, Writing, Reading, Grammar, C.I.P 그리고 영어일기쓰기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Speaking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정해진 규칙 안에서 숫자를 이용해 말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Grammar 시간에는 what에 대하여 공부하고, what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후 무엇을 그렸는지 맞추는 학생에게는 쿠키를 나누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쿠키가 걸린 게임이다 보니 아이들 모두 눈에 불을 켜고 답을 찾는 모습이 귀여웠던 한편 쿠키를 너무 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간식을 더 자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에는 어제 있었던 일을 영어로 쓰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영어로 일기를 쓰기가 어렵다, 한글로 쓰고 싶다는 등 소리가 많았지만, 오늘 평소보다 열심히 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길래 무슨 이야기를 쓰나 봤더니 어제 통화한 내용을 영어로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무슨 단어를 써야 하는 지 물어보고, 필요한 단어의 스펠링을 물어보며 열심히 일기를 써내려 가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매직카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이를 다양한 방향에서 자른 후 각 종이들을 서로 맞물리게 끼운 후 돌리면 다른 그림들이 나오는 말 그대로의 매직 카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스스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수업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며, 원어민선생님들께서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로 대화하며 아이들이 만드는 것을 도와주시기 때문에 창의력뿐만 아니라 영어실력에도 도움을 주는 수업입니다. 재미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참여율도 굉장히 높아 정규수업 때는 우리 아이들 모두 C.I.P 수업을 제일 기다리고 기대한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끼리 서로 모여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을 조금 다그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말을 할 때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조금 세게 말을 한다던가, 작은 일 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과장되어 아이들끼리 오해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여 서로 삐지는 일이 생겨 우리 아이들 사이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들은 자칫하면 따돌림으로 번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이들에게 강하게 주의를 주며 처음에 했던 약속들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우리 9명의 아이들 누구 한 명 소외되지 않고, 서로서로 챙겨주며 나중에 봤을 때 한달 동안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집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홍서진 – 나는 신전 떡볶이에 있는 전 메뉴들과, 허니 콤보, 명랑 핫도그 이렇게 먹고 싶다. 왜냐하면 신전은 내가 어릴 때부터 먹었던 음식이고, 난 요즘 치킨을 너무 먹고 싶기 때문이다. 또 핫도그는 뜨겁고, 치즈가 있어서 너무나 내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1위이다.
강민서 – 치즈스틱, 치즈피자, 가족들이 해주는 음식. 치즈스틱과 치즈피자는 내가 오기 전에 많이 먹고 엄마 아빠가 거의 매일 시켜주고 동생과 나누어 먹었던 음식이고 가족들이 해주는 음식은 언제나 맛있기 때문이다. (선생님 죄송해요. 내일부터는 애들이 안 싸웠으면 좋겠네요!)
김서연 – 한국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 먹고 싶은 것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다. 원래는 이틀에 1번정도는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지만 여기는 밥이 정해져 있어서 먹을 수가 없다.ㅠㅠ 둘째, 과자를 먹고 싶다. 원래 내가 지금 한국에 있다면 먹고 싶을 때 마다 사서 먹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쌤이 주실 때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들다. 셋째 집밥을 너무 먹고 싶다. 엄마는 내가 먹는 것에 맞춰서 해주시는데 여기서는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계셔서 내가 먹는 것에 맞추지는 못해 힘들다. 집밥을 먹을 수 있으면 캠프에서 더 오래 있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해보니 또 그러기는 싫다. ㅎㅎ
한예서 – 내가 한국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김치볶음밥과 라볶이이다. 왜냐하면 먹고 싶기 때문이다ㅋㅋ 그리고 떡국이다. 왜냐하면 새해에 떡국을 못 먹었기 때문이다.
이유이 –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소고기 떡국이다. 왜냐하면 엄마께서 끓여주신 설날에 먹는 떡국이 너무 맛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엄마께서 소고기를 넣어 주시고 색이 좀 짙어도 먹어보면 완전 맛있다. 우리 엄마 최고!
최윤슬 – 내가 한국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떡국이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동안 설날이 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날에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꿀떡이 너무 먹고 싶다. 또 간장게장이 진짜진짜 먹고 싶다. 그리고 또 아빠가 끓여주는 라볶이가 먹고 싶다. 한국에서 여기 오기 3일 전쯤에 라볶이를 먹었는데 나무 사랑스러웠다. 또 할머니가 만든 배추김지도 먹고 싶다.
김채원 – 엄마가 만들어준 집밥. 엄마가 음식을 해주는 것이 먹고 싶어서. 아빠가 끓여준 라면. 아빠가 끓여준 라면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좋아서. 단짝 엄마가 해주시는 토스트. 단짝 집에서 파자마파티 하면 단짝 엄마가 매일 토스트를 해줘서. 외할머니가 해주신 다시마 무국. 제삿날 매일 먹는 뭇국이 먹은 지 오래돼서. 친할머니 동치미. 유일하게 먹는 동치미가 친할머니가 해 주신거여서. 이모할머니 간장 밥. 출출할 때 딱! 배고플 때 딱! 언제나 딱! 마지막은 집 김치. 우리 집 김치가 제일 맛있어서.
박가인 – 떡국, 왜냐하면 이번 설날에 캠프에 있기 때문에 떡국을 못 먹어서. 초밥, 왜냐하면 가족이랑 있을 때는 초밥을 많이 먹던 것이 생각이 나서. 떡볶이, 그때는 엄마가 많이 만들어 줘서 먹었는데 그게 계속 생각이 나서.
이지윤 – 나는 한국에서 불고기버거를 먹고 싶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내가 먹었을 때 별로였기 때문이다. 또 여기는 밖에 자주 못나가기 때문에 불고기 버거를 많이 못 먹는다. 한국에 가면 꼭 불고기버거를 먹을 것이다.
댓글목록
김서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연(jjung5085) 작성일
한달에 20번은 떡볶이를 먹는데...서연아 오는날 엽떡먹자~~중국당면추가해서 사줄께..~^^
서연아 먹고 싶은거 수첩에 다 써와 ..엄마가 만들어줄게~~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서연 부모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유아람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 관심 갖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먹고싶은것을 물어보니 쉬지않고 이야기 하기에 그중에 제일 먹고싶은것만 쓴것이랍니다^^ 서연이는 이곳에서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앞으로 싱가폴&말레이시아 생활에서 서연이가 건강한 상태로 좋은 추억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민서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서(kangminseo) 작성일친구들과 사이에 그런일이 있었다니 염려가 되기도 하네요^^ 민서 좋아하는 치즈스틱 와서 먹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민서 부모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유아람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 관심 갖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걱정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지금은 모두 좋아졌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한달 후에는 아이들 서로서로가 좋은 친구가 되어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가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가인(gipark) 작성일
얀녕하세요.. 가인이 엄마입니다..
찬구들과 얼굴 붉히는 일이 있엇다니 조금은 걱정이 되는데 선생님께서 잘 정리하신거 같아 한편으로는 맘이 놓이지만 누군가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가족이 없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서..ㅜㅜ
선생님께서 여자 아이들만의 예민한 부분 잘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가인 부모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유아람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 관심 갖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잘 정리 된 상태입니다. 아이들을 다그친 후에는, 한명한명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으며 아이들이 혼자 힘들어하는 일이 없도록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