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12 인솔교사 노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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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5 23:16 조회1,0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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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하은, 김지호, 송채연, 박시영, 김채린, 김도희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오늘은 회색 빛의 구름으로 가득 찬 하늘이 말레이시아의 아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한 해는 말레이시아 전역을 비추며 여전히 뜨거운 날씨를 이어갑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은 어제의 액티비티 때문인지 조금은 피곤해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희 아이들은 건강한 탓에 어디 하나 아프지 않습니다. 건강 관리를 잘 해주신 덕에 아이들의 체력과 건강도 모두 양호하여 제가 많이 걱정 할 부분이 크게 없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찾아 온 정규수업 날에 약간의 피곤함을 안고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는 볶음밥과 스크램블, 미트볼, 양배추 샐러드, 김치 그리고 국으로는 계란 국이 나왔습니다. 피로했지만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아침 식사를 말끔하게 먹어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수업 준비를 마치고 각자의 교실로 일찍 들어가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 날에는 보통의 진도와 학습을 마치고 난 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여러가지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게임을 하는 시간을 정말 즐거워합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물론이고 다른 반 학생들도 정말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행맨 (Hang-man)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스크래블 (Scrabble)이라는 영어 단어 만들기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친숙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지난번 시간에 시청하였던 라이온 킹을 기반으로 극 중 나오는 캐릭터들의 얼굴을 이용한 가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캐릭터가 프린터 된 종이를 기반으로 가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위로 캐릭터 얼굴을 오리고 자신들이 그 위에 물감과 색연필, 여러가지 색의 사인펜으로 더 멋지게 꾸며보았습니다. 그 위에 반짝이를 뿌리는 아이들도 있었고 자신 나름대로의 미적 감각으로 가면을 더욱 멋지게 완성시켰습니다. 그 후에는 아이들이 다 시청하지 못한 라이온 킹의 영화를 끝까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영화에 집중하며 라이온 킹의 이야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아이들은 저번에 받았던 가사지와 함께 다시 한 번 노래를 다 함께 불러 보았습니다. 꽤나 가사와 노래에 친숙해진 아이들은 이제 곧 잘 노래를 다들 잘 따라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저희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탁구를 쳤습니다. 스포츠 시간에서 하는 활동 중 아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하는 스포츠입니다. 아이들은 둘, 넷으로 짝을 지어 탁구를 치는데 이제 꽤나 자주 쳐봐서 그런지 아이들의 폼도 좋아지고 공은 적당한 보폭의 선을 그으며 날아갑니다. 인솔 선생님들과도 탁구로 점수 내기를 하며 즐겁게 치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대부분 운동 신경이 좋아 처음에 잘 못 치던 아이들도 탁구 실력이 갈수록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을 잘 즐기는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 그룹 방 시간에는 단어 시험을 치룬 뒤, 순서를 정해 부모님과의 통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의젓하게 통화를 가집니다. 때로는 부모님이 보고 싶어 티를 안 내려고 애쓰는 아이들이지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애틋하고 예쁩니다. 한 아이가 통화하는 동안 남은 아이들에게는 보드게임을 주어 아이들이 그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캠프가 절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초반에 비해 정말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졌으며 캠프 생활에도 완벽하게 적응하였습니다. 중학생의 나이에도 어린 나이의 아이들입니다. 타지도 아닌 타국에서 낯선 사람들과 생활하고 잠을 자며 이제까지 고생했을 아이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타국에서의 공부가 정말 학업뿐만이 아닌 부모님의 빈자리도 충분히 느끼며 성장하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아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J
+ 오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대체하겠습니다. 항상 응원과 사랑을 듬뿍 담아 아이들이 멀리서도 부모님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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