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5 인솔교사 김준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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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9 23:17 조회1,3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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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해윤, 한정수, 김종민, 정찬형, 정재욱, 전승우, 유정우, 하건율, 김도혁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밝은 하늘이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햇살은 방안으로 밝게 비추어 들어왔지만, 아이들은 어제 마리나베이에 갔다가 평상시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고, 또 어제 많이 피곤했던 탓인지 다들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아이들을 모두 깨우고, 다 같이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은 내려가는 계단에서도 약간 비몽사몽 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침 식사를 하면서 점점 잠에서 깨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하고 잠깐의 준비시간을 가진 후 바로 정규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에서의 3주 차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3주 차 새로운 교재를 받고, 클래스에도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표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시간표에 따라서 새로운 교재를 들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이번 시간표에서 모든 N05 아이들은 1:8 원어민 수업에서 한 명 이상의 다른 N05 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새로운 시간표가 조금 더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새로운 클래스 친구들과 함께 듣는 수업은 친한 친구들이 있고, 많이 익숙해진 환경이라서 그런지 전주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편안한 얼굴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은 어제 마리나베이에 갔다 온 소감을 물어보기도 하고 아이들은 각자 어떤 물건을 샀는지 자랑하기도 하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반은 자막 없이 영화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원래는 도전해보지 못했던 것인데 오늘 아이들이 무리 없이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저번 정규수업 때 뮤지컬 CIP 수업을 끝내고 새로운 CIP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CIP 활동에서는 저번에 만들어놓은 신문지를 뭉친 덩어리를 가지고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동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신문지를 뭉쳐서 동물을 만들고, 고정해서 우선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물감을 이용하여 색칠하였습니다. 친구들끼리 색칠하면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 보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 활동이지만 그것을 즐겁게 해내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오늘 영어 일기 시간에는 아이들이 어제 마리나베이에 갔다 온 것에 대해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본 풍경과 경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는지 그때 보았던 풍경에 대해서 길게 서술하였습니다. 또한, 쇼핑몰에서의 많은 브랜드숍과 직접 외국에서 쇼핑한 경험 또한 신기했는지, 영어 일기에 그런 내용이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어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은 수학수업까지 한 후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 하늘이 유난히 이뻤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하늘을 구경하기도 하고 서로서로 얘기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단어시험을 보고, 아이들은 장기자랑 때 할 춤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자기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최대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이들끼리 어떠한 일을 기획하고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은 금세 피곤했는지 방으로 돌아가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도란도란 얘기하는 소리가 들릴 만도 하지만, 오늘은 모두가 조용히 잠에 빠졌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이어집니다. 캠프도 약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아이들이 약간은 아쉬워하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내일모레 또 다른 액티비티를 앞에 두고 아이들이 학업에 진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은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정찬형] 한국에 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자마자 동네에 내려서 애들과 페메를 하고 통화를 하며 애들하고 놀고 싶다.
[전승우] 한국을 가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이랑 만나서 저녁 먹고 싶고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싶다. 도윤이 지원이 호기 등등 많이 보고 싶다.
[박해윤] 나는 한국 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 게 가장 하고 싶다. 한 달간 친구를 못 보았고 엄청 보고 싶고 그립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가자마자 놀고 싶다.
[유정우] 나는 한국에 가서 TV를 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TV 예능을 다 보지 못해서 빨리 보고 싶다.
[김도혁] 나는 한국에 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머리를 자르고 옷을 사고 게임도 하고 학교도 가고 싶다. 지금 머리가 너무 길고 옷도 없고, 게임도 안 한 지 오래됐고 친구들도 만난 지 오래되어서 그렇다. 한국에 꼭 가고 싶다.
[정재욱] 한국 가서 제일 먼저 휴대폰을 가지고 피시방에 가서 11시 59분까지 게임을 하고, 다음날 머리를 깎으러 간 다음 친구와 놀러 갈 것이다. 애들과 빨리 연락하고 싶다. 여기서 친구에게 편지가 오면 좋겠다. 빨리 선물을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김종민] 한국에 가서 피시방에 가고 싶고, 회와 회덮밥과 초밥을 먹고 사케동과 차슈동과 가츠동과 규동을 먹고싶다. 왜냐하면 ACME에서 못 먹고 빨리 게임을 제대로 하고 싶다. 가기 전에 청소검사를 하면 좋겠고 이제는 그리울 것 같다.
[하건율] 한국을 가면 오프화이트 후드를 사고 회전 초밥도 먹고 육회도 먹을 것이다. 그리고 피시방도 가고 코노도 가고 그럴 것이다.
[한정수] 나는 한국에 가서 게임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원래 게임을 즐기고 많이 하다 보니까 게임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삼겹살이 먹고 싶다. 그리고 야구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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