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5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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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5 00:42 조회1,2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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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찬형, 한정수, 김종민, 김도혁, 박해윤, 전승우, 정재욱, 유정우, 하건율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은 하루아침을 굉장히 어둡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일어나는 7시라는 시간에 아직 해가 다 뜨지는 않아서 어두웠지만, 아이들이 아침을 먹는 중에 금세 날은 밝아서 환한 햇살이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 아이스 스케이팅과 쇼핑 그리고 생일파티까지 한 아이들은 아침부터 기분이 굉장히 좋아 보였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로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푼 것 같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모두 마치고, 방에서 잠시 쉬었다가 바로 정규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하는 수업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걸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끝나간다는 사실에 조금은 기뻐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수업에서 많은 원어민 선생님들은 어제 아이스 스케이팅장이 어땠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이스 스케이팅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쇼핑몰에서 쇼핑했던 것을 재미있었다고 얘기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점점 원어민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가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CIP 수업에서는, 저번에 틀을 따놓았던 글라스데코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라스데코 테두리 내에 각자 아이들이 원하는 색을 칠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물감이 있었고, 아이들은 붓을 이용하여 각자 원하는 색상을 글라스데코에 칠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글라스 데코를 비교해보기도 하며, 즐겁게 활동에 임하는 아이들의 기분이 좋아 보여,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영어 일기 시간에는, 어제 아이스 스케이팅장에 갔었던 것을 일기로 작성했습니다. 몇 번의 영어일기를 써왔던 아이들은 이제 모르는 단어 몇 개만 알면은 문장으로 풀어쓰는 것이 익숙해져 있는지 막힘없이 수월하게 일기를 써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수업까지 진행한 후, 오늘의 정규수업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해졌는지 이제 예전처럼 크게 불평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일정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내일이 설날인데, 설날을 맞이하여, 부모님들에게 영상편지를 찍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조금 민망해하고, 이런 영상편지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주저하는 모습도 조금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한 명씩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과 함께 영상을 찍었습니다. 부모님과 한 달 동안 떨어져 있으며 하고 싶은 말을 덤덤하게 하는 아이들이 대견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지를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평소와 같이 단어시험을 보고,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오늘은 노래에 맞춰 안무하는 연습을 계속해서 했는데, 10시가 되어 잘 시간이 되어도 계속 연습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일과도 있고 아이들이 수업을 들을 때 피곤해하면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0시에 아이들을 잠자리에 들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장기자랑 무대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이어집니다. 설날에 아이들은 이곳 캠프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평상적인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학업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되게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N05 아이들 부모님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의 개별코멘트는 아이들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써보았습니다.
[김종민] 나는 커서 지금처럼 일 안 터뜨리고 살을 빼서 좋은 사람이 될 거라 믿는다. 나는 부모님을 닮아 착하고 힘센 사람이 되고 싶다.
[한정수] 나는 미래에 착하고 키 크고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또 힘든 이웃 돕기도 하고 기부도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내가 현재 잘 못 하는 것도 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타도 잘 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낯가림이 없어지면 좋겠다. ACME 인솔교사가 되어 준혁 선생님, 강섭선생님을 다시 만나고 싶다.
[정재욱] 나 정재욱은 커서 누구에게나 공평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항상 밝고, 누구에게나 착하다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장 멋진 부모님이 되겠습니다. 자식한테 쓴소리 안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유정우] 나는 커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을 배려하고 배려받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전승우] 제가 미래에 되고 싶은 사람은 바르고 착하고 다정한 김준혁 선생님처럼 되어서 인솔교사를 하고 싶습니다. 항상 밝게 웃고 키 크고 공부 잘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 엄마 엄청 사랑하고 도윤이 지원읻도 사랑해! 편지 잘읽었어. 고마워!!
[하건율] 나는 커서 사람들에게 전설로 기억되고 싶다. 예체능의 전설이 되든 공부의 전설이 되든 아니면 다른 것의 전설이 되고 싶다. 전설이 되어 모든 사람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많은 사람 입에서 오르내렸으면 좋겠다.
[김도혁] 미래에는 나는 애크미 회장이 되고 싶다. 회장이 돼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다 먹고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거다. 그리고 엄청 이쁘고 착한 사람 만나서 결혼할 거다. 그리고 이쁘고 잘생기고 착한 자식 낳을 거다.
[박해윤] 나는 준혁쌤같은 인솔교사가 되고 싶다. 착하고 항상 긍정적이며 너그럽고, 사람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정찬형] 나는 나중에 커서 우리 엄마 아빠처럼 한 아들만 보면서 사랑해주고 애지중지 키워주고 돌봐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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