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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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2 16:02 조회5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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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6 유민, 성민, 다경, 민경, 지호, 소윤, 예림, 지후, 지민, 제이, 가림, 영은이 인솔 교사 김채경입니다.
오늘은 설날입니다. 어젯밤 춘절을 기념하는 폭죽 소리에 잠을 설쳤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어김없이 6시 50분에 일어난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아침밥을 먹은 후 아이들은 세면 시간을 가지고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각자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CIP 수업을 하는 동안 갈고닦은 뮤지컬을 선보이는 날입니다. 첫 뮤지컬 공연인 9시 05분 공연을 시작으로 대략 10분 정도 총 6차례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 마지막쯤 진행되는 공연을 위해 공연 전 동선, 노래 등을 다 맞춰보며 3, 4차례 연습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파트에 직접 제작한 소품을 들고나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모두 함께 완벽한 하나의 극을 완성해냈습니다. 여러 명의 관객이 보고 있고 모국어가 아닌 영어공연을 하기에 아이들이 유난히 떨릴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의 연습을 통해 공연의 전체 흐름과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던 아이들은 그다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수영을 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지 않고 앉아서 자습만 하던 중3 아이들도 오늘은 아침부터 수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조의 큰언니들은 동생들과 같이 수영하기 위해 복도에 모여 동생이 환복하고 나오기를 웃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이 캠프 생활 동안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미 한층 성장했다는 생각에 내심 흐뭇하고 뿌듯했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녁밥까지 먹은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치고 간단한 간식타임을 가진 후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 잠이 들었습니다. 저희 조 아이가 방 앞에 'D-11'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두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1일 남았는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좋은 추억 만들어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의 새해 인사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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