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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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9 23:28 조회6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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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현A, 윤수, 도현B, 민주, 효현, 준서, 하준, 도현C, 선우 담당 G8 인솔교사 이지훈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대하던 리버사파리로 액티비티를 떠나는 날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나 제가 깨우러 갔을 때엔 이미 상쾌한 상태로 깨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시에 아침을 먹고 9시 20분이 되자 모두들 로비에 집합하였습니다. 인원체크를 끝낸 후 버스에 올랐는데 아주 신나하는 분위기는 저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국경을 많이 넘어봐서 그런지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빠른 줄에 딱딱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국경을 빨리 넘을 수 있었고 거기서 10분 정도 버스로 달려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도착하였을 때 먼저 기념품 샵부터 들렀습니다. 아이들이 본인이 갖고 싶은 것 보다는 부모님, 조부모님 등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사려고 누구에겐 뭐가 어울릴지 제게 물어보는 모습이 기특하여 기억에 남습니다. 또, 귀여운 아이들이 판다 머리띠나 동물 모자 등을 쓰고 돌아다니니 귀여움이 배로 되는 것 같아 웃음이 나왔습니다. 기념품 샵에서 30분 정도 구경을 마치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던 KFC 햄버거가 나와 환호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리버 사파리에 입장하여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물고기 몇 마리가 반겨주다가 점점 큰 물고기들도 나오고 평소 물고기에 관심이 많던 아이들은 희귀종이 많다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보다 큰 물고기를 보고 놀랄 줄만 알았던 제 예상과는 다르게 모두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다시 보려고 기다리는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물고기 뿐만 아니라 원숭이, 악어, 도마뱀 등등 다양한 동물들도 봐 아이들의 눈이 즐겁던 액티비티였습니다.
사파리 관람이 모두 끝나고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아 옆에 있던 스타벅스로 향하였습니다. 갈증을 느끼던 아이들에게 음료를 한 잔씩 사주니 다시 아이들에게서 예쁜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5시 20분이 되자 모두들 숙소로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국경을 넘을 때 아침과 마찬가지로 능숙하게 통과하였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선생님을 찾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한편으론 그리워지던 때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먼저 샤워를 하며 땀을 씻어냈습니다. 샤워가 끝내고 17시 20분이 되자 수학수업 및 자습을 들으러 각자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수학 수업때는 각자 리버사파리에서 산 기념품과 거기서 본 신기한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바빴습니다.
저녁으로는 탕수육, 미트볼, 브로콜리, 얼큰소고기뭇국이 나왔습니다. 브로콜리를 꺼리다가도 몇 개씩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 아이들이 참 대견했습니다.
저녁을 든든히 먹고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영상을 보며 자발적으로 열심히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보는 아이들이 대견하였습니다. 특히 거울도 살펴보며 춤을 추는 과정에서 본인의 자세를 관찰하는 모습이 아주 기억에 남았습니다.
22시가 되자 아이들은 모두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분명 잘 시간인데 저를 부르며 오늘 산 인형들로 사파리를 만들어보았다며 자랑하는 G8 아이들입니다. 액티비티도 가고, 수업도 듣고, 장기자랑 연습도 해 많이 피곤한 하루겠지만 아이들은 액티비티의 여운이 가시질 않나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가 끝나니 애크미 영어캠프도 끝이 보이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요즘 아이들을 재우고 중간 방 점검을 하러 들어갔을 때 이불을 덮지 않고 자는 아이들의 이불을 다시 덮어줄 때마다 아이들과 이별하는 날이 가까워지는게 실감이 나 아쉬운 기분입니다. 비록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또 끝까지 어떤 사고도 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보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를 다녀온 리버사파리 소감에 대해 각자 적어보았습니다.
김도현A: 사파리를 갈줄알았는데 사파리보단 아쿠아리움에 가까워서 아쉬웠다. 그래도 선물을 잘 산 것 같아서 좋았다 또 아쿠아리움도 생각보다 좋고 희귀종도 많이 보아서 좋았다.
문윤수: 처음 사파리 가자마자 많은 육지 동물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애크미에서 예약한 사파리는 실내에서 물고기를 보는 것이었다. 아쉬웠지만 도현b와 같이 다니면서 많은 물고기를 알게되고 나서 물고기 보는 것이 재밌었다. 다음에 만약에 사파리를 가게 된다면 처음에 기대했던 육지동물을 보고 싶다.
김도현B: 리버 사파리라고 해서 안에 있는 것을 다 둘러보는 줄 알았는데. 공작새 희귀 물고기, 악어, 새, 듀공, 등등 여러 가지 귀한 동물들을 봤다. 사나운 동물과 레서 판다, 판다가 보고 싶었는데. 동물이 쉬는 시간이 어서 보지 못했다. 또 날씨가 좋고 기념품이 너무 마음이 들었다. 새를 봐서 우리 집 앵무새 앨리스를 보고 싶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운게 더 많았다.
강민주: 리버 사파리 가서 코끼리도 보고 호랑이, 사자, 판다& 레서 판다, 유인원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공사 중이라서 실망했다. 그래도 아쿠아리움에서 희귀한 아마존 물고기도 보고 우리 가족 인형으로 맞춰서 좋았고 다음에는 꼭 돈을 많이 가져와서 판다를 사고싶다.
박효현: 리버 사파리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쿠아리움만 가서 아쉬웠지만 아마존의 여러 희귀 물고기를 보아서 기분이 좋아졌고 여러 기념품을 사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준서: 아쿠아리움이어서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더 좋아서 기분이 좋다. 처음 보는 물고기와 많은 생물들을 보아서, 기분이 좋았다. 기념품도 많고 살 것도 많아서 다음에 한 번 더 오고 싶다.
박하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신기한 물고기도 많아서 좋았다. 아쿠아리움 밖에 못 갔지만 다음에 오면 다른데도 가보고 싶다. 기념품도 사서 좋았고 다음에 한 번 더 오고 싶다.
김도현C: 사파리인줄 알았는데 약간 실내외 아쿠아리움 느낌이라 기대도 됐었다. 걸어다니는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물고기들과 뱀, 악어들도 봐서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100달러도 추가로 주셔서 기념품도 많이 살 수 있어서 좋았다.다음에 또 가고 싶다!
김선우: 사파리에 가기 전에 이름이 리버(river) 사파리라는 이름이라서 대충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걸 어느 정도 생각은 했는데 정말로 아쿠아리움만 가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그래도 희귀종, 살아있는 화석과 내가 좋아하는 악어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기념품도 좋았다. 비록 사파리는 못 갔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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