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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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03 00:05 조회3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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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햇빛이 쨍쨍하게 맑은 날씨 속에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단어 시험 이후 학구열이 치솟은 아이들은 점호 시간 이후까지도 잠을 자지 않고 단어를 외우다 걸리기도 하여 오늘 아침의 기상이 많이 걱정스러웠는데, 염려와는 달리 잘 일어나주어 아침 식사를 바로 하러 갔습니다.
아침 메뉴는 식빵과 치킨 너깃, 미트볼, 샐러드, 시리얼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수업 장소로 향하기 전, 레벨 이동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아이들에게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수업을 따라가기 버겁거나 난이도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새로운 교재를 받고 반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다른 내용의 교재를 학습함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여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새 캠프의 스케줄과 일정에 완벽하게 융화되어 작은 변화들에도 빠르게 대처하고 적응하는 듯합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드림캐처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원형 틀에 다양한 색깔의 실을 취향껏 골라서 꾸미었습니다. 좋아하는 오색의 실과 꾸밀 비즈를 고른 친구들은 준비물을 앞두자 제법 신중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이리저리 색 조합을 해보기도 하고, 모양을 미리 머릿속으로 구상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과 부대찌개, 부추무침, 김치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과 고기, 떡이 가득한 부대찌개와 부드러운 수육의 인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아이들의 취향과 개성이 가득 담긴 각양각색 작품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실을 제대로 묶지 않아 작품을 자랑하려 뛰어오다가 풀려버린 친구도 있었고, 튼튼하게 고정하여 방문에 바로 달아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서로에게 장난을 치느라 여념이 없는 친구들은 “이거 달면 오히려 악몽 꿀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것이 더 낫다고 자랑해 보였는데, 역시 함께 있을 때 가장 신이 난 모습의 아이들입니다.
저녁 메뉴로는 고기 김치찜, 어묵국, 김, 밥, 김치를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하루 일과의 마무리인 영어일기 쓰기와 단어 시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동물원에 다녀왔던 일기를 쓰며 구경했던 동물들을 일기에 채워 넣기도 했습니다. 액티비티 당일에는 더운 날씨로 많이 지친 모습이었지만 며칠 만에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그림체로 사자, 하마, 원숭이 등이 일기장에 채워지고 즐거워진 표정을 보니 저 역시도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레고랜드로 액티비티를 떠나는 날입니다. 지난번 공항에서 검문대를 두려워했던 친구들은 같은 말레이시아 내의 이동이라 안도하는 모습이기도 하고, 테마파크와 놀이동산이라는 기대감이 두근거려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게 즐거운 액티비티 활동을 마치고 또 다른 하나의 값진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시은]
시은이는 오늘 드림캐처 만들기를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언니들의 귀여움을 듬뿍 받아 지난 액티비티에서 사 온 인형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제가 사진을 찍어주면 귀여워해 주는 언니들에게 부끄러운 웃음 대신 찡긋 윙크를 날려주는 여유까지 생겼답니다.
[지우]
지우는 오늘까지 어제 병원에 내원하여 처방받은 약을 다 먹고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한 교시도 빠짐없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원래 지우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많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근래 언니들에게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부르는 재미에 들려있는데, 다시 쌩쌩한 컨디션으로 회복한 지우는 하루 종일 언니들과 장난을 치며 놀았답니다
[재희]
재희는 요즘 태연이의 개그에 빠져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동갑내기 두 친구는 방은 다르지만 항상 수업 이동을 함께하고 쉬는 시간이 나도 같은 방에 모여있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과 넘치는 장난기로 주위를 기분 좋게 만드는 재희는 친구들에게 리액션이 가장 좋은 친구 중 하나입니다.
[하은]
하은이는 오늘 평소보다 좀 더 신이 난 모습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친구들과 장난도 많이 치고, 특히 CIP 시간이 끝나고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작품을 자랑하며 들뜬 모습이 아주 사랑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오늘 반 이동이 있었는데 새로운 수업에도 무사히 적응을 잘 마친듯 합니다.
[태연]
태연이는 오늘 평소와 다름없이 재미있게 일과를 보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수업을 듣고, 장난을 치며 항상 주위를 떠들썩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점심을 급하게 먹어서인지 저녁 시간에 체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손을 따니 서서히 회복이 되어 산책을 조금하고 잠들었습니다.
[예림]
예림이는 오늘도 수업과 단어 시험 모두 완벽하게 준비하여 일과를 소화했습니다. 바뀐 일정에도 문제없이 수업에 잘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내일 레고랜드로의 액티비티를 가는 날을 앞두고 많은 친구들이 들떠서 단어 시험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예림이는 오늘도 만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다경]
다경이는 요즘 새로 친해진 다른 조 친구들과의 교류가 많은 편입니다. 쉬는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도 친구들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모습입니다. 다만, 평소 다경이는 영어일지도 잘 쓰고 단어 시험 성적도 우수한 편인데 요즘 노는 재미에 푹 빠져서 그런가 단어 시험 성적이 조금 부진해져서 다음 시험은 꼭 잘 보기로 약속했답니다.
[혜인]
헤인이는 내일 떠나는 레고랜드로의 액티비티가 기대되는 모양입니다. 언제 출발하는지, 얼마나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질문 공세를 이어가는가 하면, 기념품을 뭘 살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다리 수술 이후 야외활동이 쉽지 않아 많이 걱정하였는데 들떠있는 모습을 보니 내일의 활동도 재미나게 즐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예은]
예은이는 오늘 지난 중 가장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식사량이 너무 적은 탓에 잔병치레가 조금 있었는데, 점차 급식이 입맛에 맞아가는가 봅니다. 예은이의 잔반을 보고해 주는 친구들도 인정할 만큼 많은 양의 밥과 반찬을 먹어주었답니다. 특히 예은이는 저녁식사에 나온 오렌지를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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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님의 댓글
회원명: 박예림(mani0519) 작성일
아이들이 적응하여 잘지내는듯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많이 남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