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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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1 23:35 조회2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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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다소 흐린 날씨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 메뉴는 빵에 치킨 패티, 토마토, 양상추, 소스를 취향껏 조합하여 먹는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함께 곁들인 초코 시리얼과 주스까지 든든한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CIP 시간에 종이를 자르고 이어 붙여서 롤러코스터와 워터파크 같은 놀이기구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점선에 따라 종이를 정확하게 접고 가위로 잘라 이어붙여서 만든 롤러코스터는 처음의 종이 여러 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럴싸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연습을 하느라 미뤄두었던 만들기 시간에 아이들이 조금 더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예정되어있는 워터파크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를 담은 G07 워터파크를 만든 친구들도 있고 미술관이나 테마파크를 꾸민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날이 갈 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는 아이들의 손재주와 만들기 실력에 작품들 또한 버리기 아까울 만큼 대단해져 가는 모습입니다.
점심식사 메뉴로는 삼겹살 구이, 쌈채소, 쌈장, 옥수수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삼겹살이었는데 오늘 점심메뉴로 등장하여 많은 친구들이 줄지어 배식을 더 받아갔답니다. 달달한 옥수수콘 역시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중 가장 맛있는 식사라고 이야기한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답니다.
아이들은 요즘 특히 더 원어민 선생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어느새 선생님의 가족 관계와 사는 곳 등등 공유하는 정보가 많아진 친구들은 수다를 떨다가도 원어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처음 수업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모습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의 수학 수업에는 그 간 배웠던 진도들을 복습하고 문제 풀이를 하는데에 집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습 시간이면 수학 숙제를 들고 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곤 하는데 답만 맞히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완벽히 이해하고 숙지하려는 노력이 기특합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 걱정이 컸었는데 수준에 맞는 문제들을 선별하여 풀이하면서 조금씩 궁금증을 가지는 태도가 앞으로 더욱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마리나베이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사온 신상 간식들 덕인지 단어 시험에 무척 열중인 모습입니다. 오늘도 3일 연속 모든 친구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어 간식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자연스레 단어장을 꺼내들고 외우는 모습을 보면 캠프 초반의 모습과 비교하였을 때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라면과 과자를 취향껏 골라 먹은 아이들은 샤워를 마치고 잘 준비를 합니다. 다른 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 밤이면 공유할 하루의 이야깃거리가 더욱 많아진 아이들입니다. 내일 아침도 개운하고 활기차게 하루를 열기 위해 일찍 잠에 들어야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캠프의 하루가 아쉬운 모양입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시은]
시은이는 요즘 단어 시험에서 나날이 우수한 성적을 보여줍니다. 초반, 아무리 열심히 쓰고 외워도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며 어려워했던 적응기를 거쳐 자신만의 암기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3일 연속 언니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어를 멋있게 다 외운 시은이는 오늘 간식파티 소식에 무척 들떠 기뻐했답니다.
[지우]
지우는 요즘 초코 간식에 무척 빠진 듯 합니다. 특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허쉬 초콜릿과 초코 시럽 등의 과자를 많이 사왔는데, 이 과자들을 먹기 위해 단어를 아주 열심히 외우는 모습입니다. 요 며칠 계속 신기록을 갱신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흥미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희]
재희는 오늘 CIP 시간에 워터파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상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의견이 많은 재희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재미있는 일을 주도하곤 합니다. 오늘 단어 시험에서는 만점을 받아 간식파티를 하게 되었는데 방방 뛰며 간식을 골라가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답니다.
[하은]
하은이는 오늘 간식파티를 위해 아주 열중인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커트라인에는 통과했지만 깜짝퀴즈에서 애를 먹었던 탓인지 시험지를 나누기 5초 전까지도 단어장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인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단어가 어렵다고 투덜대면서도 친구들과 모여서 놀때는 신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재미있게 놀기도, 공부도 열심히인 하은이입니다.
[태연]
태연이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철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캠프의 중후반부를 함께하고 있는 근래, 초반의 공부를 무척 싫어했던 태연이가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수업시간에도 빠지지 않으며 열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도 대견하게 생각할 정도로 많이 성장하고 달라진 태연이의 모습에 뿌듯함이 무척 큽니다.
[예림]
예림이는 오늘 CIP 시간에 조형물을 만드는데 아주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미끄럼틀 라인을 만들 때에는 가위질을 조금만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이어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 다른 친구들이 애를 먹었는데 이를 잘 도와 협동하였습니다. 오늘 간식파티 때에는 라면을 골라 먹었는데 밥을 맛있게 먹고도 야식 배는 따로 있는 듯 했답니다.
[다경]
다경이는 요즘 사사로이 일어나는 작은 일들도 모두 선생님에게 공유해줍니다. G07 만큼은 선생님과의 비밀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속 이야기와 흥미로운 캠프 내 친구들의 비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저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시간입니다. 다경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많이 열어주어 기쁜 마음입니다.
[혜인]
혜인이는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주도하고 친구들 사이의 윤활제 역할을 해줍니다. 쉬는 시간에 만날때면 일어난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공유해주곤 하는데 재미있는 사건 사고의 정보통이 바로 혜인이입니다.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라주는 혜인이 덕에 제가 오히려 더 많은 힘을 얻기도 한답니다.
[예은]
예은이는 레고랜드에 다녀온 다음 날에도 바로 레고 세트를 뚝딱 만들어내더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사온 레고를 조립하여 방에 장식해두었습니다. 만들기와 그리기에 소질이 있는 듯한 예은이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다른 반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지내며 나이와 관계없이 잘 융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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