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05 강수영, 김태희, 나유진, 박재인, 손영서, 심소운, 유윤서, 이솔비, 조아윤, 조은영, 최서연, 홍채희 담당 인솔 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아침은 날이 흐리더니 오후 쯤이 되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정규 수업 날이라 흐린 날씨가 걱정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7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입맛이 없는지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지 물어보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입이라도 먹어보자고 다독여 식당으로 데리고 내려와 조금이라도 밥을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때문에 아이들은 수업을 들어가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쉬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마지막일수록 아이들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아 수업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행히 수업으로 돌아간 아이들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다 공부한 종이를 동그랗게 뭉쳐 눈싸움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터트리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정신없이 뭉쳐진 종이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내내 공부만 했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소리도 지르고, 던지고, 피하면서 해맑은 표정으로 교실을 돌아다녔습니다.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지 아이들은 너무 재밌었다며 저에게 연신 강조를 했습니다. C.I.P 수업이 끝나고 다음 수업에서 아이들은 더 집중하는 모습이 보여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는게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들은 쉬고 싶다고 찾아오는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오늘 점심에 삼겹살과 쫄면이 나오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잘 먹었고, 한 번 더 배식을 받아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나올 때 마다 환호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들이 몇 있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맛없다고 하면서도 잘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심이 됩니다.

오늘 영어일기 시간에는 어제 락 월드 암벽장에 다녀온 내용의 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 모두 6줄 이상 쓸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영어 일기 쓰는 것 역시 많이 발전했습니다. 처음에는 1줄 쓰는데도 오래 걸리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쭉쭉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저에게 물어보며 하루를 꼼꼼하게 남기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아이들은 영어 단어 시험을 치르고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예민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싫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거울 있는 곳에서 연습하고 싶다며 불만을 토로해 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장기자랑을 하는 목적에 대해 이야기 해주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준비할 필요가 없음을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후 다들 마음이 풀리고 다시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낯가리고 적응하느라 숨겨왔던 본인의 텐션을 이제야 다들 찾은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도 하루 온종일 함께 하다 보니 많이 가까워져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복도를 지나가면서 아이들을 마주치면 신나는 표정을 짓고 춤 추며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고, 달려와 이것 저것 이야기해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장기 자랑 연습 때문에 평소보다 30분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피곤했는지 아이들은 곧바로 잠들었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잠든 아이들이 오늘 하루도 즐거웠길 바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많은 걸 얻어 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별 코멘트- 오늘은 아이들에게 수업 때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강수영

수영이는 어제 일부 선생님이 새로 바뀌어 수업하더니 만족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은 영어 작문을 노트에 옮겨 써보고, 영화를 영어로 시청한 후 선생님과 내용에 대해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이는 전체적으로 다른 날보다 수업이 너무 좋았고 재밌다고 했습니다. 오늘 배운 것 중에는 영어 시각자료를 보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니까 영어가 더 느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희

태희는 단어의 뜻을 영어로 다시 재설명하는 방식으로 여러 단어의 뜻을 확인하고 비슷한 단어를 익히는 수업을 했습니다. 또한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희가 듣는 수업에서는 발표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가장 많이 영어로 대화한 사람을 뽑는 활동도 한다고 하며 태희는 RICARDO 선생님 수업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나유진

유진이는 오늘 과거와 현재 시제를 배우고, 메신저에서 영어를 사용할 때와 영어로 말할 때와 글로 쓸 때의 차이점에 대해 배웠습니다. 셰익스피어에 대해 배우고 내용을 토대로 따라 쓰기를 했습니다. 성형수술에 대한 내용으로 writing을 했다고 합니다.

#박재인

오늘 재인이는 책이 다 끝나서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발음 테스트를 했고 종이를 뭉쳐서 눈싸움도 했습니다. 문법시간에는 전치사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팬케익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5교시 RICARDO 선생님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비슷한 것이 나와서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해줬습니다.

#손영서

오늘은 셰익스피어 글을 학습했습니다. 1~2교시 연달아 셰익스피어에 대해 배우다 보니 이해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다큐멘터리, TV쇼, 만화 등을 활용해서 문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2교시 THYS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심소운

오늘 소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이야기를 영어로 배웠다고 합니다. 또한 빈칸에 들어가는 영어단어를 찾아서 쓰는 활동을 하고, 예시에 나온 영어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꿔서 대화하는 수업도 했다고 합니다. 소운이는 영어 발음이 좋고 친절하신 JENNIFER 선생님과 PHILLIP선생님이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소운이는 선생님들의 좋은 점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유윤서

오늘은 온라인과 인터넷에 작성된 글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셰익스피어와 영화관에 대해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이 내용과 연관지어 스피킹 게임도 했습니다. 또한 성형 수술에 관한 영어 지문을 읽고 영어로 대화하는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윤서는 원어민 선생님들이 친절하시고 간식도 많이 주신다며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솔비

오늘은 빨리 읽기를 하는 수업과 팀별로 영어 기사를 크게 읽고, 다른 사람이 읽는 소리를 듣고 내용을 그대로 적으며 점수를 모으는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솔비는 RICARDO 선생님 수업에서 졸리지도 않고 말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조아윤

오늘은 셰익스피어의 퍼포먼스, 유명했던 작품, 공연장 등에 대해 여러 흥미로운 점을 배웠다고 합니다. 성형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해 여러 단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윤이는 어제부터 약간의 구내염 증상이 있어서 두 교시 동안 쉬고 수업에 들어가도록 했더니 쉬고 나더니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었고, 구내염 증상도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해 줬습니다. 

#조은영

오늘 은영이는 극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관련해서 학습했고 관련된 내용으로 게임도 했습니다. speaking 연습을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1교시 JENNIFER 선생님과 3교시 PHILLIP 선생님이 재미있었고 도움이 제일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최서연

서연이는 PHILLIP 선생님의 수업이 재밌고 좋았다고 말해줬습니다. 문장을 읽으면 받아 적는 게임도 하고 그거 덕분에 아는 단어가 많이 생겼고 영어 읽는 것에 더 능숙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게임에서 이기면 간식을 주신다고 하셔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에 관련된 내용도 공부했습니다.

#홍채희

오늘은 영어로 된 글을 읽고 문제를 풀었다고 합니다. 문법시간에는 단어를 외우고 현재형과 과거형에 대해 배웠습니다. 과자를 먹으면서 게임도 했습니다. 반지 가격을 묻는 대화에 대해 학습하며 실생활에 쓸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1교시 JENNIFER 선생님의 수업이 제일 도움이 되었다며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수업이 이해가 잘 간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