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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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9 08:55 조회4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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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5 강수영, 김태희, 나유진, 박재인, 손영서, 심소운, 유윤서, 이솔비, 조아윤, 조은영, 최서연, 홍채희 담당 인솔 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다소 흐린 날씨였습니다. 커튼만 열어도 방 안에 불을 켠 것처럼 밝았던 날씨였는데 요즘은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7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아이들을 깨우러 방으로 가니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제 수업도 내일이면 마지막 수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 가기 싫다고 말하면서도 수업 시간이 되니 하나둘씩 교실로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긴 수업 시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지만 전보다도 더 집중력이 좋아졌습니다. 수업하다가 졸리면 복도를 한 바퀴씩 돌고 들어가기도 하고 했는데 오늘은 그런 아이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 원어민 선생님과도 거리낌 없이 편하게 대화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도 편하게 하는 아이들입니다.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지나다니면서 외국인 투숙객들을 만나면 인사도 하고 말도 거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과는 매우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붙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영어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G05 아이들은 그런 점들을 너무나 잘 습득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C.I.P 시간에는 친구의 얼굴을 그린 후 실, 빨대, 단추 등으로 꾸며 친구 얼굴을 완성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친구의 얼굴 앞에 투명판을 대고 따라 그리면서 깔깔 웃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완성된 작품이 친구와 닮았다며 뿌듯해하고, 원어민 선생님한테도 닮지 않았냐며 여러 차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C.I.P 시간에 제일 밝아 보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친 후 모든 수업이 끝났습니다. 이후 일부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듣고, 일부 아이들은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아이들은 수학 수업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오늘도 수학 수업을 하러 책을 챙겨 신나게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 메뉴는 미트볼 스파게티와 스프가 나왔습니다. 처음 나온 양식 메뉴에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조금만 먹는 아이들조차 오늘은 2번씩이나 배식을 다시 받기도 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체 할까 봐 걱정되어 천천히 먹으라고 여러 번 말해줬습니다.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 보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오늘 아이들이 기분 좋을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어제 열심히 찍었던 사진 콘테스트에서 1등을 하여 오늘 밤에 야식으로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저에게 언제 1등을 발표하는지 수차례 물어봤었는데 드디어 결과가 나오고 아이들의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빡빡하게 채워진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은 평소보다도 더 늦게 11시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조용할 날 없이 많은 일들이 생기지만 이제 전보다도 더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이들 역시 아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현재 나의 캠프 생활’을 주제로 아이들이 작성한 글 올려드립니다.>
#강수영
캠프 초반에는 친구들과 어색하기도 하고 재미도 없었다. 하지만 날이 지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원어민 선생님과도 친해지면서 하루하루가 생각보다 재밌어졌다.
#김태희
캠프 초반과 다르게 선생님의 "일어나"라는 한 마디가 익숙해졌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 동생들의 이름도 거의 모두 알고 있다. 가끔 친구들끼리 다투기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친해지기도 한다. 중간중간 있는 이벤트들도 너무 즐겁고 신난다. 아침은 늘 피곤하지만,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유진
이 캠프가 벌써 이틀밖에 안 남았다. 별로 안 남으니 조금 아쉽다. 근데 여기서 독립성이 좀 키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원어민 선생님들도 그리울 거 같다. 한국쌤들도 그리울 거 같다.
#박재인
일단 acme에 오기 전에도 영어학원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이 있어서 수업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보다 여기서 공부하는 게 훨씬 잘 되고 재밌는 것 같다. 또 실제로 외국에 나가서 모르는 사람과도 이야기해서 재미있는 것 같다. 또 모르는 친구들과 만나서 친해지고 하는 것도 재밌다.
#손영서
오늘은 집에 가기 전까지 2일 남았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들고 진짜 진짜 뛰쳐나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는데 2일 남은 상태니까 딱히 힘들지도 않고 더 재미있고 독립심이 더 형성된 것 같다.
#심소운
처음 싱말에 도착했을 때 애들하고 많이 어색해서 많이 불편했다. 수업을 하면서 애들하고 친해져서 좋았다. 선생님 몰래 애들 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더더욱 친해져서 좋았다. 처음 식당에서 먹은 밥은 너무 맛이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들하고 많이 친해지고 다른 그룹 애들 하고도 많이 친해져서 좋다. 밥도 갈수록 맛있어져서 좋다. 활동량도 많아져서 좋다. 선생님들도 착해서 좋다.
#유윤서
애크미 캠프를 한 후 친구들과 함께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차차 알아가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더 쌓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다른 것을 더 배워갈 수 있다는 것에 재미있다고 느꼈고, 선생님도 친절하고 좋았고, 급식같은 것도 내 입맛에 잘 맞아 정말 재미있고 맛있었다.
#이솔비
음식이 대체 적으로 더 맛있고 발전했다. 아이들이 적어 더 자리도 많고, 더 넓어졌다. 수업도 인구가 적어서 더 잘 됐다. 선생님들이 많이 착해졌다. 활동도 더 재미있고 신기하고 신난다.
#조아윤
캠프 오기 전엔 아무리 영어학원을 다녀도 회화로 이야기할 시간과 기회가 없었다. 또 학원에서는 시험 등에만 맞춰서 공부하니까 한국 영어에만 익숙했다. 하지만 캠프를 하면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이야기할 시간과 기회가 많아져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익숙해졌고 자유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니까 조금 더 친숙해져서 너무 좋다.
#조은영
여기 와서 친화력이 좋아졌다. 그리고 액티비티때나 수업 시간에 현지인,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했다. 처음에는 집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지금도 가고 싶긴 하지만 적응이 좀 된 것 같다.
#최서연
여기와서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고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친구들과는 너무 잘 지냈고 한국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레벨도 올라서 기분이 좋다.
#홍채희
캠프 초반에는 애들하고 많이 싸우고 수업도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 그리고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며칠 안 남았으니까 버티자‘라는 마인드로 생활하고 있고 수업도 잘 적응해서 별로 울지도 않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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