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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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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2 23:29 조회2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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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 우현, 찬율, 하륜, 유준, 지구, 종윤, 현준, 창빈, (이)서준, 민성, (김)서준 담당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흐린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액티비티 방문이기 때문에 맑은 하늘과 밝게 빛나는 햇살을 얼른 볼 수 있길 바라며 아이들을 깨우러 갔습니다. 제가 깨우러 가기 전 잘 일어난 아이들이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피곤했을 것이라 느끼며 10분 정도 더 재우고 아이들을 깨워 세수와 양치를 시킨 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빵과 시리얼, 양배추 샐러드, 소시지, 감자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우유를 먹기 어려운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리얼을 가득히 담아 맛있게 먹었고 각자 취향에 맞게 소스를 뿌리고 핫도그를 만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은 후 아이들은 정규수업에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교실을 잘 찾아가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어색했던 선생님들과 밝게 인사하고 수업의 분위기도 더 밝아진 것을 느끼며 아이들이 캠프에 잘 적응했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함께 수업을 듣는 다른 반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복도에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즐거운 수업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스포츠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고 기다리던 수영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단어 시험을 외우거나 자습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즐기는 수영인지 다들 얼른 물에 들어가고 싶어 “언제 들어가요 선생님?” 질문하며 계속 해서 재촉을 할 정도로 수영을 원했습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준비운동을 완벽히 끝낸 후 뛰지 않고 다이빙을 절대 하지 않도록 재차 강조하며 수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영시합을 하는 아이들도 많았고 물장난을 하며 서로 꺄르르 웃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번 더 느끼게 되었고 물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참 귀엽고 이뻐 보였습니다. 수영장 뒷편에는 사우나도 있었는데 수영장에서 놀다가 사우나에서 따듯하게 몸을 녹이며 함께 떠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CIP 수업은 ‘MAKING PAPER FLOWER’ 색종이를 이용해 꽃을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꽃을 만들었는데 너무나 귀여운 꽃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반 아이들의 꽃 선물을 받아 혹시나 받을까라는 마음에 기대를 했습니다. CIP 수업이 끝날 때까지 제게 꽃 선물을 주는 아이들이 없어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우리 반 막내인 자유와 찬율이가 꽃을 선물해줬습니다. 처음 받아 보는 꽃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살~짝 흘려보며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아이들도 조그마한 손으로 꽃을 만드는 모습이 생각나 참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수업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고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소고기덮밥 숙주나물 맛살볶음 순두부&양념장 바나나 김치 김치어묵국 과자가 나왔는데 아이들이 ‘소고기 덮밥’과 ‘과자’를 제일 좋아했었습니다. 길었던 수업 시간과 스포츠 시간에 즐겼던 수영으로 피곤했을 아이들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다들 밥을 많이 담아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직까지 영어 단어시험에서 어려워 하는 몇명의 아이들이 있지만 처음 단어 시험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많이 발전한 모습이 보여 기특한 마음에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단어 수준이라 외우기 싫은 마음도 많이 들었을텐데도 불평 불만없이 시간을 갖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캠프를 마치고 나서 아이들의 변화가 기대되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내일 있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달콤한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 마리나베이 즐겁게 다녀오자~! 좋은 꿈 꾸자 :)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 간의 캠프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자유: 일주일 간의 캠프에 후기는 처음에는 기대됐는데 오니까 힘들었고 엄마를 보고 싶었고 밤에는 많이 울기도 했다. 일주일이 되니까 많이 익숙해진 것 같았고 이제는 재밌고 좋다.

 

우현: 액티비티도 재미있고 영어수업도 재미있다. 그리고 친한 형들이랑 놀기도 한다. 그런데 룸메이트랑은 안맞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친해져서 맨날 같이 다닌다. 얼른 마리나베이 가고싶다.

 

찬율: 말레이시아 쇼핑에서 물건을 많이 사서 좋았고 동물원에서는 다양한 동물을 보아서 재밌었다. 그리고 캠프 밥도 맛있고 선생님들도 다 좋다.

 

하륜: 일주일동안 친구들과 놀면서 친해지고 공부도 하고 액티비티도 해서 정말 재밌고 좋았다. 특히 액티비티 할 때 친구들과 다녀서 좋았다. 공부할 때 좀 심심하지만 배운게 많아 좋았다.

 

유준: 1주일 동안 애크미 캠프를 하며 많이 힘들었지만 액티비티하며 논 건 재밌었다. 수업하는 건 힘들었지만 적응됐다.

 

지구: 처음 왔을 때는 낯선 곳에서 산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많았고 엄마 아빠도 많이 보고싶었는데 3~4일 지나니깐 친구들이랑도 친해지고 인솔선생님도 착하셔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지금 7-8일 정도 지난 거 같은데 아직 힘들 때마다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요. 그래도 힘들고 울고 싶을 때마다 친구, 형들이 위로해줘서 캠프 생활은 어느정도 괜찮아졌어요. 끝!

 

종윤: 일주일동안 부모님 없이 있어보니 재밌었다. 캠프도 잘 적응한 것 같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잘 지내서 좋다. 단어 외우는게 어려울 때도 있지만 계속 열심히 해서 만점을 받고 싶다.

 

현준: 일주일동안 아무일이 없어서 좋았고 특히 액티비티가 너무 재미있었다. 수업은 힘들지 않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많아서 좋다. 앞으로도 일주일을 잘 지내고 싶다.

 

창빈: 밥은 맛있었고 수업은 괜찮았고 좋았다. 근데 밤이 되면 향수병에 걸린듯 엄마가 보고 싶고 눈물이 난다. 가끔씩 액티비티라고 노는 날이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단어는 어려워서 더 공부해보려고 한다.

 

(이)서준: 일주일동안 지내니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좋은 점은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재밌고 여러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불편한 점은 엄마 아빠를 못 봐서 슬플 때도 있고 가끔 한국 생각이 나기도 해서 그렇다.

 

민성: 새로운 친구들과 같은 방을 쓰고 같이 다니니 재밌었고 엄마 없이 혼자 물건 사고 음식을 많이 먹어서 좋았다. 그리고 가족들과 없이 해외로 다니는 건 무섭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노니 좋다.

 

()서준: 다양한 동물들 백호, 기린, 거북이 재미난 동물부터 웃긴 동물까지 좋은 체험을 해서 좋았다. 캠프도 재밌고 애들이랑 노는 것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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