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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해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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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해민 작성일17-08-11 19:39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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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손자 해민아 !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리 해민이 생각하며 이제야 편지 쓰고 있다.

 

 '에크미 영어캠프'를 통해 네 소식을 알 수 있다는 것을 늦게 알았어.

할머니와 함께 너의 씩싹하고 의젓한 모습들을 캠프다이어리를 통해 사진으로 보고,

너의 인솔교사 박찬율 선생님이 네 생활 모습을 간단히 적어 놓은 글들도 모두 읽어 보았다.

 

그동안 잘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굼하고 걱정이 되었는데, 그게 다 필요 없는 걱정이었네!

내가 보기에는 어리기만 한 우리 해민이가 아빠 엄마와 떨어져 타국만리 먼 곳에서 한 달 넘는 긴 시간을 어찌 보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

우리 해민이가 너무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눈물이 다 나네.

 

사실 우리 해민이는 언제나 어른스럽고 의젓하고 믿음직했었지.

 

이제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겠구나!

음식은 먹을만한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불편할텐데, 조금만 잘 참고 견디기 바란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과 재미 있게 지내고 오면 된다.

이번 생활이 너에게는 좋은 추억도 될거야.

 

귀국하면 개학하기 전에 며칠 쉴 수 있다고 하더라.

집에 오면 할아버지가 맛 있는 거 많이 사 줄께.

 

사랑하는 우리 손자 해민이 화이팅 !!!

 

할머니가 - 기도도 많이 하고 있으니, 모든 것이 다 잘 될거야.

 

사랑한다. 우리 해민이 -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인솔교사 작성일

안녕하세요 해민이 할머니, 할아버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아이에게 소중한 편지 잘 전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