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겨울] 미국 보스턴스쿨링 정우영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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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03-10 13:05 조회2,6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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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1상반기 미국 보스톤캠프를 다녀온 중1학년 정우영 엄마입니다.
첨엔..지구반대편에 위치한 미국이라는 곳으로 한달씩이나 가족을 떠나 혼자 다녀와야한다는 불안감에
저희딸이 걱정이 많았나봅니다.
1월2일..
드디어 출국하는날..함께 미국으로 가는 초등부 Jackson아이들과 중고등부 BTA 아이들..
처음 만나는 서먹함에, 잠시후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잠시 이별이란 생각에 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기대에 부풀어 보이기도 하더군요...
아이들이 게이트로 들어가는것 보면서 딸하고 잠시 눈이 마주쳤는데 저희 딸아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그래도 인솔선생님이 함께 하시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무사히 보스톤까지 잘 갈수있도록 기도하는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둘째날 부터 한 삼일정도를 저희딸이 밤마다 전화를 해서는 울면서 보고싶다, 시차때문에 힘들다,
음식때문에 힘들다, 정말 생각같아선 직접가서 데려오고 싶을정도로 걱정이 컷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인솔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일지와 사진들을보며 하루하루가 다르게 얼굴에 미소가 커지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마음에도 미소가 번지게 되더군요.
아이들 한명한명 건강상태며, 그날그날 있었던 아주작은 얘깃거리까지 일일이 올려주시려 애쓰시는
선생님의 노고 덕분에 집에서도 매일 아이를 볼수있고 어떤걸 배우는지, 추운지, 건강은 어떤지,
모두 알수가있으니 늘 함께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안심을 하며 맘 편하게 지낼수 있었답니다.
보스톤 캠프에선 아이비리그투어가 있는데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콜롬비아, MIT 등 평생 가보기 힘들
명문대학탐방을 했답니다
제 생각은 이래요.
한달동안 아이가 미국에서 학교생활하고 현지인의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언어며 문화며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것도 참 특별하지만 명문대탐방을 통해서 아이에게 자신감도 불어넣어 주고,
가슴벅참도 느끼고,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며 한걸음 성장할수있다는 것에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다는게
참 큰 수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돌아와 아이비리그투어 얘기를 참 많이 하고있답니다. 그리고 또 3박4일동안의 뉴욕투어가 인상에
남았나봐요. 크루즈로 허드슨강을 가로지르며 자유의 여신상이며 여러 유명하고, 잘지어진 크고 멋진 건물들,
인터넷이나 사진으로만 봐왔던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등등 그동안 너무 그리웠을 얼큰한 한국음식들,
함께 캠프에 참여했던 친구들, 언니들과 소중한 한장한장의 사진들...
아이들이 잘 자라서 성인이 됐을때 떠올리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해줄 소중한 추억이되겠죠..
학교생활 역시 같은또래 친구들과 한반에서 수업하고 웃고 떠들며 한국에서의 학교생활과 똑같이 지냈다네요.
점심시간엔 함께 도시락도 먹고, 눈오는날엔 교정에서 눈싸움도하고,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도나누며
어딜가나 언어가 다를뿐이지 아이들의 얘깃거리와 관심사는 똑같은 모양입니다^^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져 돌아온것에 대해 본인도, 엄마아빠도 참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이번캠프를 통해서 더욱 좋았던 건 현지인의 가정에서의 홈스테이였는데요. 첨엔 음식도 안맞고 어색해서
불편해하더니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란 말이 있듯이 며칠 지내다보니 제 집같이 편했나봐요.
물론 영어로만 대화를 해야하고 다른문화차이로 작은 어려움들은 있었겠지만,
호스트맘하고 브라우니도 만들고, 쇼핑도하고, 그가정의 또래의 딸하고 게임기 음악에 맞춰 춤도추고,
이웃집친구들하고 게임도하며 너무 즐겁게 지냈다며 돌아와야하는 날짜는 가까워오는데 집에 오기싫다면서...
계속 미국에 남아서 BTA에 다니면 안되겠냐고 묻더군요.
나중에 집에와서 심각하게 물었더니, 정말로 그곳으로 다시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소신있게 말하더군요
이번 캠프에 다녀와서 딸아이가 그래요.
자신의 미래에 대해 크게 생각해볼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엄마 아빠께 너무 고맙다고...
중학생 딸아이한테서 이런말이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린아이같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한달동안 아이가 참 많이 성숙해서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에 은근히 뿌듯하고,대견하기도 하던걸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무사히 밝은 얼굴로 캠프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돌아올수있게, 큰언니 처럼 정성껏 보살펴주신
우리 인솔선생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만족스런 한달을 만들어주신 애크미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캠프에 같이갔던 친구들과도 여전히 서로 연락 주고받고, 좋은추억 기억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미국 보스턴 스쿨링 정우영(중1)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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