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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 영국 영어캠프 (3주, 4주) 유럽투어 통합 일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4 04:17 조회1,819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3주 인솔교사 배하은, 4주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오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후 처음으로 유럽투어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한국보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독일에서도 아이들은 저희가 깨우지 않아도 씩씩하게 기상시간에 맞춰 눈을 떴습니다. 어제와 오늘 습한 겨울 날씨를 가진 독일에는 보슬비가 간간이 내리고 흐린 날씨가 이어졌지만 우리 아이들은 유럽이라는 낯선 땅에 대한 설렘으로 행복하게 웃는 표정을 띠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룻밤 새 친구들을 금세 사귀었고, 출발부터 유럽투어 첫날인 지금껏 인솔교사인 저희들의 지시에 곧잘 따라와주어 어찌나 기특하던지요!

 

시간에 맞춰 호텔 식당으로 내려온 아이들은 유럽풍의 조식에 신기해하며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다 같이 호텔 조식을 먹은 후, 오전 아홉 시에 우리 아이들은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관광지를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십 분 남짓 달려 도착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동상 앞에서 아이들은 가이드 분의 설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후 오 분 정도 길을 걸어 도착한 괴테의 집 앞에서 아이들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대표적인 괴테의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었고, 바로 옆에 세워진 베를린 장벽의 조각을 보며 독일에 대한 역사를, 더 나아가서는 20세기의 역사를 되짚어보았습니다. 교과서에서 듣던 것들을 눈으로 직접 보니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가지는 듯했습니다. 괴테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잠시 가진 후, 아이들은 십 분 정도 이동해 독일 양식의 역사가 깊은 시청사가 있는 뢰머 광장을 관광했습니다.

 

오전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은 한 시간 이십 분 정도 독일의 아우토반을 따라 독일 교육의 도시인 하이델베르그로 향했습니다. 점심 식사로 독일의 돈가스인 슈니첼을 먹었는데, 한국의 돈가스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식감과 맛에 아이들은 너도나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가이드 분과 인솔교사들을 따라 철학자의 길을 관광하고, 하이델베르그의 시청사가 있는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기념품들도 샀습니다. 철학자의 길로 향하는 다리 앞에 원숭이 모양의 동상이 있었는데 앞에 줄이 길어 왜 그런지 가이드 분께 여쭤보았더니, 동상을 만지면 시험에서 백 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도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쁘게 웃던 얼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사진으로나마 아이들의 설렘과 행복을 학부모님께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델베르그 대학 건물들을 관광하고 아이들은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된장찌개로 든든히 속을 채운 아이들은, 민규, 혜진이, 민석이의 생일을 다 같이 축하해주는 노래를 부르고 케익을 나눠먹었습니다. 벌써 친해진 아이들은 진심을 다해 생일의 주인공들을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짧은 이동시간 동안 하루를 되짚어보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워보였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내일을 대비해 짐을 싸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또 다른 유럽의 국가를 만나는 내일을 기다리는 얼굴들에 웃음이 서려 있었습니다.

 

내일은 독일 쾰른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행복한 얼굴들로 즐겁게 유럽투어의 시작을 연 아이들 덕분에 저희 또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먼 곳에서도 아이들은 씩씩하고 대견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학부모님들께서도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목록

강민석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석(kangys27) 작성일

민석이 아빠예요. 이애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많이 걱정도 된는데 이렇게 생활하는 모습을 상세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석이가 덩치는 커도 집에서 어린막내이고 처음 오랫동안 집과 떨어져 있어 걱정은 됩니다만, 민석이가 잘 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잘 다녀올때까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석이 아버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민석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만큼 너무도 잘 적응해 또래 친구들과 여행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
앞으로도 즐겁게 생활하는 민석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홍지우(amycch)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애진 선생님. 아이들 인솔에 수고 많으십니다.
지우가 친구들과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 읽으니 눈앞에서 아이들을 보는양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인솔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우가 많이 보고 듣고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우 어머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지우가 행복한 기억을 한국에 가져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우를 안전하게 인솔하며 즐거운 지우의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은영님의 댓글

회원명: 송은영(dkresa8606) 작성일

인솔교사 애진 선생님 감사하고 수고가 많으시네요.
아무쪼록 무사히 잘 도착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감사합니다.
모두가 다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되도록 여기서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영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은영이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건강할 수 있게 인솔하겠습니다 ^^
건강히 웃는 은영이의 모습을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규(menkyou0103) 작성일

민규가 제일 어린 나이여서 여러 형, 누나들과 잘 지낼지 너무 걱정이 된답니다. 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도 걱정이고요. 인솔교사 애진쌤께서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고, 또 믿어봅니다!
혹시라도 너무 힘들어하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1월 3일이 생일이었는데 함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규 학부모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민규에 대해서 걱정 많으셨죠~ 초반에는 긴 비행 때문에 살짝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회복해 형들, 누나들과 금세 친해져 유럽투어를 함께하고 있어요.
즐겁게 캠프를 즐기는 민규의 건강한 모습 담아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윤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윤진(jeannie1105)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윤진 엄마입니다.
아이들 밝은 모습 보니 안심도 되고 걱정이 사라지네요.^^
이애진 선생님 아이들 잊지못할 추억이 될수있게 잘 부탁드립니다.
안전한 여행길 되길 기도할게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윤진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안전에 신경쓰며 윤진이가 한국으로 좋은 기억 가지고 갈 수 있게 인솔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머님께 행복한 윤진이의 모습 많이 전달해드리도록 할게요 ^^ 감사합니다!

이서연님의 댓글

회원명: 이서연(leesy) 작성일

배하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서연엄마에요
무사히 도착해서 즐겁게 여행하며 사진찍은 모습을 보니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아이들 한명한명 챙기시기 힘드실텐데 힘내시구요.
선생님,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서연이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공항에서 헤어지고 서연이 소식 많이 기다리셨죠 어머니~
앞으로 남아있는 투어기간에도 즐거운서연이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정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정현지(jjh55255840) 작성일

배하은 선생님~ 정현지 엄마예요^^ 잘 도착했다는 문자 받고 오늘 사진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출발할때 몸이 좋지 않았는데 비행시간이 길어서 현지가 몸 상태가 어떤지 궁금 합니다.  여러가지로 신경 쓰실 일이 많으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릴게요^^  아이들 인솛하시느라  넘넘 수고 많으시네요~  감사해요 ^^  모두 건강하게  다녀오길  기도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현지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어머니께서 공항에서부터 현지의 상태 알려주셔서 독일 오는 비행기에서부터 지금까지 현지 컨디션을 체크하는중이에요.
다행히 기침도 안 하고 현지 본인도 이제 안 아픈 것 같다고 하네요 ^^ 투어기간동안 더 잘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

구정완님의 댓글

회원명: 구정완(hhjkor) 작성일

저는 구정완 아빠 구용석입니다. 배하은 선생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정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건강은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스스로 영국 캠프를 가겠다고 해서 보냈는데 한편으로 걱정이 되면서 공항에서 선생님을 뵙고 그나마 안심이되더라고요. 남은 시간들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버님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추운날씨 때문에 제가 수시로 우리 아이들 건강상태를 체크 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정완이는 아픈 곳 없이 밥도 잘 먹고 관광지에서 신나게 구경도 하고 다른 누나 형들이랑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ㅎㅎ
남은 유럽투어와 영국 학교생활도 정완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잘 지켜보겠습니다!

구정완님의 댓글

회원명: 구정완(hhjkor) 작성일

배하은 선생님~ 구정완엄마입니다.
출발하기전에 약간의 코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먹고 있는 상태 였기에 걱정이 되었었는데 잘 도착했다는 문자와 투어사진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약간 덜렁대다보니 자기물건 스스로 챙기는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한번더 챙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선생님 이하 모든 아이들이 건강히 잘 다녀 오기를 기도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정완이는 제일 막내지만 제가 한번 얘기 한 거에 대해선 약속도 잘 지키고 실수도 전혀 안 하더라고요 ~
아이들 상태도 매일 수시로 체크 하고 있는데 정완이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그런지 항상 컨디션이 좋아요!
남은 유럽투어 기간 더 멋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잘 지켜보고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