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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8]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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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09 10:26 조회510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영국 켄터베리는 흐린 날씨의 아침으로 시작해 눈이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영국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영국의 날씨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 앞에서 셔틀 차량을 타고 스터디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에 모든 학생들이 모여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시차 적응으로 인해 힘들어 보였던 아이들은 걱정과는 다르게 아침부터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잔뜩 친해진 아이들은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신나보였고, 교실 안에서는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첫 수업시간에는 영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마친 뒤에는 앞으로 듣게 될 영어 수업에 대한 설명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듣고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니 캠프에서 많은 걸 얻어갈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 기특할 따름입니다. 더욱더 아이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줘야겠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아이들은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다 함께 모여 샌드위치, 바나나, 음료수, 과자를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다음 일정으로 오리엔테이션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캔터베리 시내 중심부를 돌며 Bus Station, Westgate Towers, Marlowe Theatre, Canterbury Castle 등 유명한 스팟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지낼 지역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도를 보며 길을 익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곳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더 가까워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친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캠프에 즐거움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투어가 끝나고 50분 정도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주변에 있는 마트와 가게들을 둘러보며 홈스테이 가정에서 먹을 간식과 필요한 물건들을 샀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일정을 끝내고 5시쯤 아이들은 셔틀 버스를 타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에 갈 때 쯤이 되니 아이들의 체력이 고갈되었는지 조금은 피곤해보이는 모습이었지만 양손에는 간식과 구입한 물건들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홈스테이 부모님과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아이들이 홈스테이 가정에서 만든 음식이 입맛에 맞다고 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아픈 친구 없이 모두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아침 수업이 시작되며 점심에는 English in Action 시간으로 시내에 나가 영어로 대화하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대화하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주는 인솔 교사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내일은 또 아이들에게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탁연- 탁연이는 공항에서부터 쭈욱 밝은 모습입니다. 첫 날에는 잠이 안 와 잘 못 잤다며 피곤해 하는 모습이었지만 어제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들었다며 오늘은 생생해 보였습니다. 늘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탁연이 덕분에 아이들이 더 빠르게 친해지고 있습니다. 

 

오채현 – 사교성이 좋은 채현이는 같은 조 친구들과 금방 친해져 아침부터 얼굴에는 웃는 모습이 가득이었습니다. 어제 채현이는 홈스테이 가정에 도착해 바로 잠들어 저녁식사를 못 했다고 합니다. 아직 시차가 적응되지 않아 이른 시간에 피곤해하는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로 맛있는 메뉴가 나왔는데 자느라 못 먹었다며 아쉬워 했습니다.

 

박효현- 효현이는 처음 봤을 때 보다 더욱 편안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가정에서 현미밥과 돼지고기, 감자, 닭고기가 나왔는데 맛있었다며 좋아했습니다. 가정에서 원래 밥을 안 먹는데 우리를 위해 해줬다며 기뻐했습니다. 친구들을 잘 챙겨주며 사교성도 좋아 늘 주변에 친구들이 몰려있습니다.

 

정지원- 지원이는 어제 홈스테이에 도착해 피곤했는지 저녁 6시에 잠들었다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고 합니다. 지원이는 핸드폰이 2개 있다며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핸드폰을 찾았다고 전해주니 환한 표정을 짓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지호- 지호는 어제 홈스테이 가정에서 치킨 카레밥을 먹었다며 정말 맛있었다고 여러번 이야기하며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신난 표정으로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주는 걸 보니 만족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공항에서는 낯을 가리는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사진 찍을 때 먼저 브이를 내밀어주는 걸 보니 많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한준희-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그런지 사진 찍을 때마다 표정이 좋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점점 표정이 밝아지고 있어 다행입니다. 준희와 더욱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만큼 준희도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서 mission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열심히 보는 모습에 기특했습니다.

 

이시우- 어제 저녁에 홈스테이 가정에서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입맛에 맞았는지 맛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어른스러운 시우라 혹시 힘들어도 말을 잘 안할까 걱정되었지만 물어보는 질문마다 잘 답해주는 시우를 보며 안심이 되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어떤 활동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김주원- 주원이는 비행기에서 불편했는지 조금 뒤척이기도 했지만 밥도 잘 먹고,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카메라를 들면 자동으로 포즈와 표정이 나옵니다. 그래서 주원이를 보면 사진을 계속 찍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최승호- 승호는 오늘 유니폼을 사겠다며 용돈을 더 받아갔습니다. 유니폼이 여기서 할인해서 더 싸다며 좋아하는 승호를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평소에 잘 웃는 편은 아니라 걱정이 됐었는데 지금은 표정도 편안하고 즐거워 보입니다. 약속 시간도 잘 지키고, 말도 잘 듣는 승호입니다. 

 

강준영- 준영이는 묵묵하게 캠프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저에게 바로 바로 물어보는 모습입니다. 사진 찍을 때 표정이 안 좋아서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하는지 물어봤는데 사진 찍는 걸 싫어하긴 하지만 찍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홈스테이도 좋다고 말해주며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해가는 것 같습니다.

 

강건- 건이는 홈스테이 부모님에게도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가정에 3살 아이가 있는데 돌아다니며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가져다주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합니다. 어제는 찬민이와 함께 콜라를 몽땅 사서 가정에 가져가기도 하고, 오늘은 사고 싶은 사탕이 있었는데 다 팔렸다며 아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홍찬민- 찬민이도 홈스테이 가정에서 귀여움을 잔뜩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적응도 금방 한 모습입니다. 부모님이 보고싶지 않냐고 물었더니 찬민이 건이 둘 다 보고싶지만 울 정도는 아니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제일 어린데도 씩씩하게 캠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우- 처음에는 지우가 말수가 적어 캠프에 적응하는데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우는 금세 캠프에 적응한 것 같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지한 표정으로 시험에 집중하는 지우를 볼 수 있었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동연이와 현준이를 만나니 더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조서준- 서준이는 아픈 곳 없이 캠프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시내를 다니면서 주변 외국인에게 먼저 말을 걸고 대화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에게도 먼저 영어로 말을 하고 열심히 캠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홈스테이에서의 적응이 힘들다고 하여 신경써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오채현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현(och2011) 작성일

선생님 많은 아이들 인솔하시랴, 사진 찍으시랴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채현이 표정이 한국에서보다 더 편안해보이고 즐거워보여요~ 찐 미소~~~^^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지내다 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현이 어머님
채현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채현이가 더 즐겁게 캠프 생활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강건님의 댓글

회원명: 강건(kanggeon) 작성일

아이들 한명한명 신경써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홈스테이 생활도 잘 적응하고있다니, 기분이 좋네요.
선생님 건강 잘 챙시기요,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이 어머님
건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건이가 캠프를 통해 많은 걸 배워갈 수 있도록 옆에서 늘 함께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