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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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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1 12:04 조회3,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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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파리에서 맞는 이틀차의 아침으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조식을 먹은 아이들은 바게트 빵과 특히 크로와상이 무척 맛있었다는 후기를 들려주었는데, 역시 프랑스에 와있다는 실감이 났다고 합니다. 풀려가는 날씨에 다들 가벼워진 옷 차림으로 만난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투어 일정은 베르사유 궁전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지역으로 이동하며 아이들은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베르사유 궁에서 인상깊게 보아야할 중요한 장소들과 해당 지역에 대하 설명을 듣습니다.

 

특히 세계를 대표하는 유명 천정화로 꾸며진 헤라클레스의 방과 길이 85m의 화려한 무도회장, 모든 여성의 로망으로 불리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침실 등 세세한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관람의 순서와 효율적인 동선에 대해 소개를 듣습니다. 놓치지 않고 보아야할 포인트들과 자유관람을 위한 주의 사항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화려한 기마상과 입구를 시작으로 하여 관람을 시작한 아이들은 순차적으로 왕실의 미사가 이루어졌던 성당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그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천정화가 이어지는 헤라클레스의 방, 10개의 왕의 방, 무도회장 순으로 공간이 이어졌습니다. 원래는 작은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던 궁이 재무대신 신하의 집을 목격한 왕의 질투로 인해 화려하고 큰 규모로 공사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나니 더욱 곳곳에 집중하며 관람하게 됩니다.

 

또한 17개의 거울로 꾸며진 거울에 방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원과, 아이들이 옷장으로 착각한 마리 아뚜아네트의 보석함, 그리고 천장에서 쏟아질 듯 화려하게 떨어지는 샹들리에가 인상적인 무도회장까지 당시 왕실과 귀족이 누린 화려한 문화와 공간을 아이들은 피부로 실감하며 감탄을 하기도, 질타를 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전쟁의 방과 기념품 가게에 들르는 코스까지 야무지게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어느새 또 양손 가득 오늘의 추억을 쥐고 퇴장합니다. 맛있는 마카롱과 간식을 산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잊지않고 기념할 선물을 고르고 추천해주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이후로는 점심 식사를 위해 이탈리안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전식의 바게트 빵과 곁들이는 여채 스프, 볼로네즈 파스타, 후식의 일플로텅트가 그 메뉴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 내 분위기에 아이들은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 맛있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음으로는 오르세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많은 역사적, 예술적 교양과 지식을 쌓는 것 같은 아이들입니다. 이어지는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들에 아이들은 제법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낄 법한 이야기에도 흥미를 가지고 가이드님이 짚어주신 관람 포인트들을 찾아 열심히 이동하고 사진을 찍어 기념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반고흐 특별전과 모네의 그림 파트가 인기가 무척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노을이 지기 전 타이밍을 맞추어 개선문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에서부터 개선문이 멀리 보이는 샹제리제 거리를 지나며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었는데, 이에 맞추어 깔리는 샹제리제 반주에 모든 아이들이 입을 모아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잠시 주어진 자유시간에는 유명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고, 남자 친구들은 psg 매장에 들러 이강인 선수의 유니폼과 기념품들을 사느라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개선문까지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중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전 차를 시작으로 오믈렛과 고기볶음, 청경채볶음, 유린기, 마파두부 등을 먹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밥을 리필해서 먹을 만큼 아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까지 든든하게 마친 아이들은 호텔로 들어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제 정말 귀국까지 얼마 남지 않은 일정을 떠올리며, 아쉬움이 가득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아침 식사 씨간과 내일의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아이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저녁 점호를 합니다.

 

밤새 재미있게 노느라 아침 저녁으로 바쁜 우리 아이들은 피곤할 법함에도 눈빛이 초롱초롱한 모습입니다. 내일의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어서인지 기대감도 무척 큰 듯 합니다.

 

이제 캠프의 막바지인 만큼 긴장감도 풀리고 무리하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감기 등의 컨디션 난조를 겪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투어를 마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케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캠프를 마무리하며 직접 작성한 소감문을 요약해보았습니다.

 

[강유나]

1주차 어학원에서는 쌤들도 친절하시고 수업도 정말 재미있었다. 2주차 학교부터는 수업시간에 말을 알아듣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수학이 쉬워서 정말 재미있었고 음악과 미술은 정말정말 쌤도 친절하고 재미있었다. 아울렛에서 쇼핑의 재미를 알게되어 기억에 많이 남고 리즈캐슬을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노현정]

한달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가서 신기하다. 영어로만 생활하는 게 두려움이 있었는데 생존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말하다보니 한 층 더 성장한 거 같아서 뿌듯하다. 우리나라 학교와는 다른 문화를 경험해보아서 행복했다. 다양한 인종과 나이의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좋았고 다들 잘 챙겨주어 감도이었다. 이대로 헤어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행복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와서 버디와 친구들과 행복하게 웃던 기억들을 잘 간직하고 싶다.

 

[윤건하]

영국 버디 프로그램 생활이 정말 재미있고 나의 친구들이 아주 잘 챙겨주어 좋았다. 생활 적응을 많이 도와주었고 점차 버디의 친구와 형 누나들과도 친해졌다. 지금까지도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런 소통을 통해서 나의 영어 실력도 향상된 거 같다. 영국에 다시 올 수 있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

 

[윤민준]

*민준이는 친구들과 놀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틀 밤을 새어 놀더니 목감기 증상이 다소 심해져 오늘 점심 저녁까지 약을 먹었습니다. 모든 액티비티를 신나게 잘 마무리하고 저녁까지 밥을 3번이나 리필해먹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하였었으나, 호텔에 귀가하고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편도가 부어 열이 올랐습니다. 해열제와 인후통약을 복용하고 따뜻한 물을 계속 마시며 관리 중에 있습니다. 물수건을 계속 교체하며 관리해주었더니 열이 점차 내려앉아 바로 잠을 청하였습니다. 밤 사이 잠을 푹 자고 물수건으로 열을 계속 내릴 수 있도록 관리하며 경과를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장현준]

처음에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캠프를 시작했는데, 어학원에서 만난 선생님들 모두가 친절하고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졌다. 그리고 주말마다 나가는 액티비티도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 집에 너무 일찍 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수업도 점차 적응이 되었고 유럽투어 기대를 정말 많이 하였는데 프랑스와 벨기에가 영국과 분위기가 달랐고 프랑스는 정말 너어어어무 좋았다. 낭만의 도시다웠다.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다. 정말 재밌는 캠프였다.

 

[조동연]

처음 콩코드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 교류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고 나의 홈스테이 부노미 웬디할머니도 정말 cool 하시고 정말 좋고 만족스러웠다. 아키비숍 학교를 가서 느낀 건 아이들이 다들 착하다는 것이다. 이제 점점 친구들과 사이가 가까워졌는데 헤어져야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 처음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애크미라는 프로그램이 도와주었다. 이번 계기로 외국에 대한 견문과 사상을 배운 중요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조하정]

처음에는 걱정도 많고 적응에 힘이 들었는데 날이 갈 수록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원어민 선생님과도 친해지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특히 주말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였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리즈캐슬은 조용하고 넓은 들판이 많아 피로를 싹 가시게 해줄 정도였다. 아키비숍 학교에서는 처음 만든 외국인 친구가 매우 착해서 기분이 좋았고 좋은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토트넘과 쇼핑몰 등 인상깊은 것이 많았고, 프랑스 투어에서는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에펠탑을 보아서 좋았다. 벌써 캠프가 끝이 나다니 아쉬운 마음이고 이 기회가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최윤우]

홈스테이에서 머물며 가족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과 식문화도 점차 적응이 되었고, 액티비티 중에서는 아울렛이가장 좋았다. 형들과 같이 돌아다니며 재미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에펠탑이 가장 좋았는데 크기가 엄청 커서 신기했다. 유람선을 타기 전 사진을 찍었는데 진짜 잘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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