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5]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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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5 17:21 조회2,1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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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박주은입니다. 내일은 도윤이(Tom) 생일과 farewell을 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 홈스테이 부모님들과 반갑게 인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듭니다. 한편 그리운 부모님을 만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설렘으로 남은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아이들이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주변에서 들리는 영어로 낯선 환경에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주 뒤에는 전혀 거리낌 없이 현지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오히려 덥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 엄청난 적응력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 첫 째 주에 작성한 ‘이번 캠프를 통해 얻어가고 싶은 것’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이미 다 얻은 아이들도 있고, 과정 중에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다들 각자의 방법과 노력으로 얻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솔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다른 문화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가장 중요한 ‘외국인 친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방과 후 ESOL 시간에는 자신의 집을 그리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에서 친구를 사귈 때 가장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자신의 가족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임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어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가 자신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몸소 체험을 통해서 다른 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은 기간도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내일 마지막 액티비티는 쇼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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