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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813]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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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3 18:48 조회2,418회

본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조금 흐리고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주말동안 액티비티활동,  홈스테이가족과 시간을 보낸 우리 아이들은 오늘 활기찬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와서 저에게 이제 이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에 대해 무척 아쉬워하였습니다.

 

오늘은 17반(재승,하율,지호,예은)에 들어갔습니다. 버디들과 함께 1학년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였고 이어서 ESOL교실에 서 영어문법 수업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문장구사 능력을 보시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잡기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12반(영웅,태양,진후) 역시 ESOL교실에서  영어문법 수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주말동안 즐거웠던 일을 각자 영어로 적었고,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적은 것을 살펴보시면서 어땠는지도 물어보시는 등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소통하셨습니다. 

 

오늘 방과 후 시간은 수학자율학습으로 아이들이 한국에서 가져 온 수학책과 학교에서 받은 영어로 된 수학책을 풀었습니다.  

 

어제 홈스테이 가족과 시간을 보낸 아이들에게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서준 - 나는 어제 교회를 갔다. 처음에는 생일파티에 갈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교회였다. 교회가 너무 럭셔리 했다. 그리고 교회에 있는 놀이방에 들어갔는데 완전 놀이터였다. 그리고 홈스테이 애들을 따라서 공원에 가서 축구를 했다. 아무래도 나는 슈팅보다는 드리볼을 잘하는 것 같다. 그 다음 저녁은 빵계란말이를 먹었는데 너무 환상적이였다.

 

현우 - 어제 아침에 Leo랑 Jiho누나랑 Elly누나랑 홈스테이 엄마와 교회에 가서 노래를 듣고 왔다. 그리고 홈스테이 엄마가 점심을 먹으러 가자 해서 몰에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라멘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라멘을 다 먹고 몰을 구경하다가 내가 2.99달러 짜리 옷을 발견해서 누나들이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교회에 가서 영화 “도리를 찾아서”를 보면서 피자를 먹었다. 

 

태양 - 어제 교회에 처음 갔다. 교회에서 콘서트처럼 사람들이 큰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어떤 사람들이 교회를 소개해주셨다. 12시에 교회에서 나와 피쉬엔칩스를 먹었다. 그리고 시티에 가 스카이타워 앞에 가서 구경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지호 - 어제 아침에 홈스테이 엄마와 Elly언니, Leo, Brian과 같이 교회에 갔다. 예배에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몰에 들려서 라멘을 먹고 구경을 했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교회에 가서 “도리를 찾아서”를 보고 피자를 먹었다. 중간에 놀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에 왔다. 교회를 2번이나 갔다와서 힘들었지만 무언가 보람있는 하루였다.

 

재희 - 어제 일어나서 지아,예은이네 홈스테이와 같이 교회를 갔다. 설교를 하고 찬양도 했다. 교회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포장해 둔 인도 음식집에 가서 음식을 포장한 후 집에 와서 먹었다. 밥을 먹고 뒷마당에서 우리 넷이랑 조던이랑 조던 사촌이랑 브라엘, 씨야 이렇게 술래잡기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홈스테이엄마가 농구하러 갈껀지 물어봐서 간다고 했더니 차를 타고 농구장이 있는 비치에 갔다. 거기서 발을 담구고 놀다가 집에 왔다. 바다가 조금 춥긴 했지만 재밌었다. 인도음식이 나름 맛있었다.

 

영웅 - 일요일에는 항상 다들 늦게 일어난다. 기름진 아침식사를 하고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정말 좋다. 그리고 시내쪽에 가서 점심으로 피쉬&칩스를 먹었다. 점심을 먹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데 도시가 정말 예뻤다. 사람들이 뭔가 다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한국에 비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걸어 다니다가 젤라포도 사서 먹었다. 카라멜, 카푸치노 맛이 정말 좋다. 뉴질랜드가 유제품을 잘 만든다는 소리가 정말 맞는 것 같다.

 

하율 - 나는 어제 11시에 “Orewa beach”라는 곳에 갔다. 그 비치 쪽에 있는 산에서 신기한 나무들을 봤다. 어떤 나무는 길이가 20m나 되었다. 그 다음 비치로 가서 비치 주변을 걸었다. 그런데 갯벌때문에 질퍽거렸다. 그리고 비치 주변에 있는 식당에 가서 소고기 버거를 먹었다. 버거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치가 좋아서 기분이 상쾌했다. 이제 2주가 남았으니깐 잘 생활해야겠다.

 

예은 - 어제 10시쯤에 교회에 갔다. 교회가 끝나고 재희언니, 시은이언니 홈스테이 엄마분이 자기가 아는 맛있는 인도커리점이 있다고 하셔서 커리를 사서 집에 와서 먹었다. 커리를 먹고 애들이랑 마당에서 술래잡기를 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바다에 갔다. 나랑 지아언니, 재희언니, 시은이언니는 맨발로 바닷가에 들어 갔다가 팬티까지 젖었다. 바닷가에서 너무 재밌었다.

 

지아 - 어제 일어나서 홈스테이 엄마가 만들어 준 스크램블을 먹고 옆집과 함께 교회에 갔다. 거기에 있는 우유와 케이크를 먹었다. 교회에서는 계속 노래도 부르고 기도도 했다. 그리고 인도커리를 먹었다. 약간 향신료향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고 홈스테이 가족들 모두 함께 비치에서 물에 발도 담궜다. 그러다가 옷이 다 젖었다. 하루 종일 여러 일을 한 것 같아서 보람찬 하루였다.

 

주영 - 어제 아침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누나들이랑 놀았다. 예배 드리는건 언제나 새로운 느낌이다. 예배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대리먹방을 했다. 그리고 몰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다시 교회에 갔다. 거기서 영화를 보면서 피자를 먹었다. “도리를 찾아서” 영화를 보았는데 재밌었다.

 

시현 - 홈스테이랑 교회를 갔다. 근데 가 보니깐 교회가 아니가 그냥 놀이방이였다. 어떤 선생님하고 다른 애들하고 같이 놀았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와서 킥보드를 타고 홈스테이와 축구장에 갔다. 베일리는 축구를 엄청 잘했다. 사실 베일리 아빠가 운동 코치다. 베일리가 조금 부러웠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으로 계란말이를 먹었다. 안에 햄도 들어있었다. 여기서도 계란말이를 먹어서 행복했다.

 

재승 - 어제 홈스테이와 너프건 게임을 했다. 어제는 저녁을 먹고 홈스테이가족과 “닥터우”를 시청하였다. 홈스테이애들이랑 너프건 게임할 때는 너무 재밌었다. 닥터우를 볼 땐 언어가 영어라 조금 어려웠다.

 

진후 -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루카스와 함께 유튜브를 좀 보다가 마이클과 너프건을 했다. 나는 총 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막상 하니깐 생각보다 정말 재밌었다. 

 

우형 -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를 갔다가 큰 몰에 가서 미소라면-새우튀김을 먹고 몰을 구경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좀 쉬다가 다시 교회에 가서 피자를 먹으면서 영화를 봤다. 영화제목은 “도리를 찾아서”였다. 끝까지 다 못 봐서 아쉽긴했지만 재밌는 시간이였다.

 

시은 - 어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갔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밥을 포장해 와서 집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뒷마당에 가서 홈스테이가족 애들이랑 지아랑 재희랑 예은이랑 술래잡기를 하다가 피곤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쉬었다. 그리고 가족들이 비치를 간다고 하길래 비치에 같이 갔는데 처음에는 신발만 벗고 발만 살짝 담갔는데 나중에는 바지까지 걷어 올려서 정말 재밌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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