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6 인솔교사 김은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6 00:47 조회5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시온, 지율, 채영, 서영, 은유, 해솔, 시은, 주빈, 이수 담당 인솔 교사 김은지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말레이시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싱가포르 액티비티 일정으로 늦게 잔 아이들이 투정 없이 잘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하였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아이들은 한 번 부르면 벌떡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어젯밤에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잘 일어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대견하고 예쁩니다.
씻고 내려와 비몽사몽인 얼굴과 함께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로는 밥, 스크램블, 샐러드, 고기, 딸기 잼과 식빵 그리고 감잣국이 준비되었습니다. 피곤한 아이들인지 입맛이 없었던 몇 몇의 아이들은 스크램블과 식빵에 잼을 발라 조금이라도 먹었습니다. 수업 가기 전에 아이들이 아침에 조금이라도 밥을 먹어 다행스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이제 수업 일정을 다 적응한 아이들은 아침 식사 후 방으로 들어가 양치한 후 수업을 위해 각자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몸을 쓰는 활동이기에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탁구를 처음 해보는 아이들도 있어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할수록 점점 재미를 느껴 즐겁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더라구요. 친구들끼리 탁구 대결을 하기도 하며 옆에서 보는 등 아이들마다의 방식으로 탁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탁구를 어느 정도 한 아이들은 남은 시간에 자습하거나 숙제를 하더라구요. 숙제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너무 예쁘더라구요. 수학 숙제를 하기도 하고 단어를 외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원어민 선생님이 제법 익숙해졌는지 수업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예쁜 우리 아이들입니다. 쉬는 시간에 저를 보면 “피곤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이 한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을 보면 처음과 달리 웃으면서 쉬는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웃으면서 다니는데 뭐가 재밌냐고 물어보면 비밀이라고 안 알려주는 아이들입니다 ㅎㅎ 그래도 쉬는 시간에 밝은 모습으로 쉰 다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너무 예쁩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 메뉴로 밥, 제육볶음, 파인애플, 고구마 맛탕, 닭곰탕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배가 고팠는지 밥을 맛있게 먹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과일을 항상 잘 먹더라구요. 밥을 든든하게 먹고 양치를 한 후 다음 수업을 갈 준비하는 예쁜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 창의 활동 시간인 CIP 시간에서는 부채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종이로 직접 부채를 접은 후 나무 막대기에 붙여 부채를 완성했습니다. 부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도 있고 심플하게 부채만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특별한 부채를 만든 아이들이었습니다. 더울 때 만든 부채로 부치면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는 수학과 자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 저녁 식사를 먹었는데요. 오늘의 저녁 메뉴로는 닭갈비, 춘권, 어묵탕, 콩나물 등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저녁 어때?”라고 물어보자 아이들 모두 “맛있어요.”라고 하면서 춘권을 먹는 아이들입니다 ^^ 저녁을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녁 식사 후에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통화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울 거 같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고 안 슬플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첫 통화를 앞두고 긴장된 아이들을 보니 덩달아 저도 부모님과의 첫 통화라 떨리더라구요:)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방에 모여 순서대로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했을 한 주간의 일들을 보고 싶었던 부모님께 얘기하는 아이들을 보니 진짜 많이 그립고 보고싶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 한 주동안 재밌었던 점도 말하고 힘들었던 점도 말하며 부모님께 위로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 수업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