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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9]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19 22:03 조회1,951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한국은 많은 눈이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은 눈이 왔다는 소식을 알려주니, 아이들이 “여기는 더운데 한국은 눈이 온다니 부럽다”라는 아우성이 있었던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평상시처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기상을 하여 아침식사를 끝마치고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양치를 하고 숙소 앞 잔디밭에서 도마뱀을 잡으며 자연과 동화되었습니다.

오전수업이 시작하기 전 책가방을 메고 선크림을 바르고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수업에는 지도를 보며 몇몇 나라들의 위치와 그 나라의 특징에 대해서 배우며 공책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수학시간에는 초등학생들은 곱셈과 나눗셈 등을 배우며 손을 들고 대답도 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Morning tea 시간에 맞추어 간식을 먹은 뒤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원한 도서관에서 휴식을 하면서 책을 읽거나, 숙소에 와서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예비 종소리에 맞추어 아이들은 각각 교실로 향하였으며, 교실 문 앞 두 줄로 맞추어 선생님이 오시면 교실로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도서관에는 영어책, 한글 책, 중국어책, 일본어 책, 다양한 책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국어 책을 발견하고는 반가워서 덥석 한국어 책을 집어 들고 읽었습니다. 한국어 책을 한권 읽고, 이번에는 영어책도 도전을 하였습니다. 영어책에 아는 단어도 많이 보이고, 그림도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좀 쉽다고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달리기 시합을 하며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매번 다른 메인 메뉴에 아이들은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잘 먹으며, 원하는 사이드메뉴를 골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도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오후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교실근처에서 바람을 쐬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수업에는 한 달에 한 번하는 버디 클래스 수업이 있었습니다. 버디 클래스 수업은, 유치원 아이들이 있는 클래스로 들어가, 유치원 아이들 한명씩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그림을 같이 그리거나, 같이 놀아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워밍업으로 선생님이 말씀 하시는대로 행동을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4명이서 모여”, “땅바닥 짚기”, “빨간색 벽을 터치하고 다시 돌아오기”등 말씀을 하시면 아이들은 그 말씀대로 행동을 보이며 마지막으로 하는 아이들은 탈락이 되었습니다. 본 수업은 배구를 배웠습니다. 한명이 공을 던져주면 배구공을 받는 손동작을 한 뒤, 배구를 펑 튕겨보았습니다.

정규수업을 끝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농구를 하거나, 캐치볼, 원반던지기를 하며 간단한 스포츠를 하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밖에서 돌을 주워와 돌로 공기를 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버디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편지를 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든든히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액티비티 “영화관람”을 하러 영화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영화시작하기 전에 도착하여, 팝콘과 콜라를 사고 옆에 게임이 있어 레이싱카 운전을 하거나, 인형뽑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본 영화는 “알리타”라는 영화인데 아이들은 한국에 돌아가면 볼려고 했던 영화라고 호주에서 미리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영화관보다 규모도 크고 아이맥스 방식의 영화관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영화관에 들어가자마자 감탄을 하며 영화 볼 준비를 하였습니다. 2시간 가량 영화를 보고 난 아이들은 한국어 자막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모두 이해하였고 영화관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차 안에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평소보다 살짝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서둘러 샤워와 양치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외국인친구들과, 수업하고 스포츠를 하며 뛰어 놀고,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남은 기간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과, 제일 먹고 싶은 것에 관한 이유를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박성훈 : 한국가면 게임을 제일 하고 싶다. 한 달 동안 게임을 안 해서 너무 하고 싶고 한국 도착한 다음날 큰 게임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과 친척만나기이다. 너무 많이 보고 싶고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
한국가면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너무 많지만, 집밥이 제일 그립다. 그리고 배달해서 먹는 족발, 매운 것이 너무 먹고 싶은데 매운 닭발이 먹고 싶다. 조금 더 나열을 하면, 회, 간장게장, 알탕, 된장찌개, 초밥, 자장면 등이 있다.

이태겸 : 한국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컴퓨터로 유투브를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호주에서는 못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고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한국가면 먹고 싶은 것은, 김치와 김치찌개이다. 왜냐하면 그냥 떠오르면 제일 먹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불고기 덮밥도 제일 먹고 싶다.

최혁준 : 한국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핸드폰 하기 이다. 이유는 말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 하기 이다. 이유는 핸드폰과 동일하다.
가장 먹고 싶은 것은 생선회 이다. 호주에는 날것이 별로 없어서 먹지도 못해서 한국가면 꼭 먹고 싶다. 그리고 냉면과 만두가 먹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백화점 냉면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냉면에 만두의 조합은 최고다.

박민준 : 한국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축구 시청하기이다. 축구를 너무 보고 싶다. 두 번째로는 가족과 같이 시간보내기이다. 가족을 한 달 동안 보지를 못해서 가족과 오랜만에 즐겁게 놀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핸드폰 만지기이다. 핸드폰 사용을 너무 하고 싶다.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양념, 간장게장과 육회덮밥이다. 날것을 원 없이 먹어보고 싶고 짭조름하고 달달한 밥에 게장과 육회 덮밥으로 마무리를 하면 맛있을 것 같다.

김수린 : 한국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가족들 만나기이다. 가족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새학기 맞이를 하는 것이다. 새 학기가 너무 기대된다.
한국가면 제일 먹고 싶은 것은 부대찌개에 라면사리이다. 맵고 짠 한국음식이 그립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비빔밥이다. 다양한 재료들이 모여서 조화롭게 된 비빔밥은 꿀맛이다.

김예진 :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은 핸드폰 만지기이다. 두 번째로는 친구들 만나기이다.
한국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회와 부대찌개이다. 날것을 먹고 싶고,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기 때문이다.

배건하 :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친구들이랑 배구하고 노래방 가기이다. 우선은 친구들이 보고 싶고 친구들과 배구하면서 때렸던 다이렉트의 손맛이 그립니다. 그리고 노래방에 가서 미친 듯이 놀고 싶다.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순간이 빨리 찾아오면 좋겠다. 두 번째로는 친구들과 맛집 투어이다.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고, 버블티 먹고 자장면 집에 가고 싶다.
한국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된장찌개이다. 한국에서 거의 매일 먹던 음식이 그립다. 두 번째로는 일본음식 스시와 회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날 것을 먹고 싶다.
그 외에도 떡볶이, 순대, 순대 내장 등이 먹고 싶다.

윤지섭 :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수인이랑 파자마 파티 하기 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영화보기 이다.
한국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냉면, 청국장, 간장게장, 파김치 등이다 .

오채은 : 한국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핸드폰을 켜서 밀린 영상과 웹툰을 보고 싶다. 두 번째로는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 호주에서도 놀이기구를 탔지만 한국에 있는 에버랜드가 재밌다. 한국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집밥과 부대찌개이다.

박소명 :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친구랑 노래방가기, 가족이랑 외식하기 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핸드폰 하기 이다.
한국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연어 덮밥과 자장면, 감자전이다. 너무 먹고 싶다.

박주하 :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유투브 보기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 이다. 한국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부대찌개에 라면사리와 김치찌개이다. 매운 음식이 너무 그립다.

이수민 :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스마트폰 하기 이다. 두 번째로는 실컷 잠자기이다. 한국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부대찌개와 라면사리이다. 그리고 수제비가 먹고 싶다.

이유찬 :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나의 그리운 핸드폰 생사 확인하기이다. 호주에 와서 한 달 동안 핸드폰을 보지 못해서 매우 허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닥에 대자로 누워 잠자기 이다. 호주에서 잠도 잘 못자고 피곤해서 한국에 가면 푹 자고 싶다.
한국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스시(초밥)이다. 내가 초밥을 매우 좋아하고 호주 와서 회처럼 된 생 음식을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다시마 잔뜩 넣은 된장찌개이다. 된장찌개만 먹으면 밋밋하지만 삼겹살과 곁들어 먹으면 너무 맛이 있다.

댓글목록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제일 하고 싶은것....이 가족에 관련된건 하나도 없네요..ㅋㅋ
너무 잘지내고 있나봐요. 가족은 친구랑 심지어 파김치한테도 밀렸어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길 바라며 고생하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섭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지섭이는 매일 형들과도 잘놀고, 동생들도 잘 돌보아주며, 학교내에서는 외국인친구들과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응원에 힘입어, 남은기간도 행복한 추억 만들고,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gskim0503) 작성일

에구구...
애들이 얼큰한 것을 찾는 것 보니 한국인이 맞네요 ㅎㅎ
어느새 봄이 오려는지 사무실 앞 매화나무에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곧 남녁에서 날아올 아이들 기다리는 마음이...
아마도 봄처녀 마음일 듯 설레네요^^
...수린아 아빠 상사병 나기 전에 빨리 오세요 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한국의 봄향기가 풍기는 것 같네요 ㅎㅎ 남은기간도 수린이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한국에서 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1유투브 2친구 3매운음식
4엄마아빠도아니고 3이 끝이네요 ㅋ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주하의 0순위는 엄마, 아빠 입니다^^
남은 기간도 행복한 추억 만들고 한국에서 뱁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