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해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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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해민 작성일17-08-11 19:39 조회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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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손자 해민아 !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리 해민이 생각하며 이제야 편지 쓰고 있다.
'에크미 영어캠프'를 통해 네 소식을 알 수 있다는 것을 늦게 알았어.
할머니와 함께 너의 씩싹하고 의젓한 모습들을 캠프다이어리를 통해 사진으로 보고,
너의 인솔교사 박찬율 선생님이 네 생활 모습을 간단히 적어 놓은 글들도 모두 읽어 보았다.
그동안 잘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굼하고 걱정이 되었는데, 그게 다 필요 없는 걱정이었네!
내가 보기에는 어리기만 한 우리 해민이가 아빠 엄마와 떨어져 타국만리 먼 곳에서 한 달 넘는 긴 시간을 어찌 보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
우리 해민이가 너무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눈물이 다 나네.
사실 우리 해민이는 언제나 어른스럽고 의젓하고 믿음직했었지.
이제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겠구나!
음식은 먹을만한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불편할텐데, 조금만 잘 참고 견디기 바란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과 재미 있게 지내고 오면 된다.
이번 생활이 너에게는 좋은 추억도 될거야.
귀국하면 개학하기 전에 며칠 쉴 수 있다고 하더라.
집에 오면 할아버지가 맛 있는 거 많이 사 줄께.
사랑하는 우리 손자 해민이 화이팅 !!!
할머니가 - 기도도 많이 하고 있으니, 모든 것이 다 잘 될거야.
사랑한다. 우리 해민이 -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인솔교사 작성일안녕하세요 해민이 할머니, 할아버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아이에게 소중한 편지 잘 전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