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1] 영국 명문사립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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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6 09:31 조회1,8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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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영국 명문사립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수연, 유정엽입니다.
인솔교사의 입장에서 캠프의 첫 날은 긴장의 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이 충분히 파악되지 않은 시점에서 단체로 동행하다 보면 여러 변수들이 종종 생기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솔교사들의 우려가 민망할 정도로 아이들은 인솔교사의 지도에 잘 따라줬고, 긴 이동 내내 질서 잡힌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2017년 여름 4주 영국캠프는 순탄히 마무리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벌써부터 듭니다.
지각한 아이도, 출국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아이도 없었던 탓에 출국 수속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넉넉히 잡아놓은 덕에 한 시간 가량의 여유시간이 생겼고, 인솔교사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4주간의 단체생활에서 지켜야할 규칙들을 되짚어 주었고, 후에 아이들은 서로 통성명을 하며 얼굴을 익혔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까지는 꼬박 11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보내기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지루한 내색 없이 잘 참아주어 너무나도 대견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고 입국심사 도중 통과의례처럼 여겨지는 공항 직원들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몇 살인지, 영어는 할 줄 아는지, 부모님이 허락한 여행인지 등 기본적인 회화의 가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독일식 발음이 강한 공항 직원의 영어에 인솔교사들이 조금 도와주기도 했지만, 어렵지 않은 영어에는 스스로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와 동행하며 캠프기간 내에 마지막일지도 모를 된장찌개로 저녁을 해결했고, 방 배정 후에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경, 소등을 하기 위해 방을 돌아다녔지만 인솔교사가 아직 지도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내일을 위해 잘 준비를 마쳤거나 이미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20명의 아이들 모두 사전에 캠프에서 지켜야할 규칙에 관한 교육을 따로 받고 오기라도 한 듯 단체생활에서 지켜야할 것들을 잘 지켜주었습니다.
내일은 3주 캠프 친구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크의 명소들을 관광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훌륭한 모습을 3주 캠프 친구들에게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박소영(dud7773) 작성일도착후 연락이없어서 걱정했었는데 잘 지냈다니 다행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소영이 부모님,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유럽투어 기간 동안 아이들 소식을 전하지 못해 걱정하셨을 부모님들 마음을 생각하니 제 마음도 편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사정이 한국만큼 원활하지 못해 일지 업로드가 지연된 점,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지연되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서서영(kboeun4701) 작성일늘 걱정하고 있는 부모마음인지라 아이들이 모두 잘 도착했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우리 아이들 잘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립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서영이 부모님, 인솔교사 유정엽입니다. 서영이는 외국 친구도 어색해하지 않고 영어도 곧잘 하는 편이어서 캠프 내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학생입니다.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