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4]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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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5 06:44 조회1,58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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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름다운 날씨였습다. 하루 종일 비도 안오고 약간 땀이 말만큼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특히 런던 액티비티를 떠나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딱 좋았던 날씨여서 아이들도 많이 힘들어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남은 5일동안의 캠프기간도 이렇게 따뜻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은 이제 이곳 생활에 많이 적응되고 편해졌는지 아침식사 후 수업들으러 가기 전 다같이 모이는 시간에 늦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캠프는 단체생활이므로 단체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약속이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다시 한번 인지시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잘 알아들었는지 점심을 먹고는 제 시간보다 더 일찍 나와 기다리는 것을 보고 기특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수업은 새로 온 캠프 친구들과 섞여 새로 배정된 반에서의 첫 정규수업이었습니다. 첫 수업이라 방해될 수도 있다하여 들어가보지는 못하였지만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잘 따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아이들이 수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가길 바랍니다.
점심식사는 맛있는 영국음식 피시앤칩스와 파스타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세 번째 런던 액티비티를 떠났습니다. 런던은 세 번째이긴 하지만 아직도 구경할 곳이 많이 남아 아이들은 항상 런던가는 날을 기다리곤 한답니다. 런던을 구석구석 잘 아시는 파타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가이드처럼 이곳저곳 재미있는 곳을 데려다 주셨습니다. 두 마리의 말이 지키고 있는 Horse Guard도 가고, 다양한 특이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Covent Garden도 가고, 굉장히 큰 M&M 매장도 가고, 길거리 버스킹도 보고, 한가로운 공원에 앉아 쉬기도하고, 전에 이미 구경했던 빅벤과 런던아이를 여유롭게 바라보며 앉아서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런던 투어가 아이들에게 가장 알차고 이곳저곳 많이 구경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올 마지막 런던 액티비티에서는 마지막인 만큼 자유시간을 많이 줄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걸어다니며 구경했기 때문에 아마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버스에서 다들 곯아 떨어져 잠을 자며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한 저녁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아이들은 바로 소등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처음 유럽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서먹서먹 서로 말도 안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꼬옥 붙어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수업듣고, 같이 운동하며 둘도 없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알찬 방학을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기간 우리 아이들이 끝까지 즐겁게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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