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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3]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04 05:56 조회1,935회

본문

안녕하세요. 2018년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 주희, 조한재입니다.

 

  오늘 본격적으로 유럽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 날씨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였습니다. 장기간의 비행동안 아이들이 충분한 잠을 잔 덕분인지 피곤해 보이거나 컨디션이 나쁜 아이는 없었습니다. 또한, 저희 인솔교사가 깨우러 돌아다니기 전에 스스로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으로 빵, 과일, 쥬스 등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집합시간에 맞추어 모인 아이들에게 각자 원하는 금액의 용돈을 나누어 준 후 본격적인 독일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쭉 둘러본 후 하이델베르그로 넘어가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뢰머광장을 시작으로 대성당을 거쳐 마인강 그리고 괴테의 생가를 구경하고 잠깐의 자유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유시간 동안 모든 아이들이 쇼핑센터에 들러 자신이 먹고 싶은 간식이나 음료를 구입하였습니다. 젤리나 초콜렛을 손에 들고 나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그까지의 이동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한 저희는 곧장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샐러드, 돈가스, 감자튀김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동 중 간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날 보다는 음식이 입에 잘 맞았는지 접시를 싹싹 긁어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현지식에 잘 적응하는듯 보였습니다.

 

  하이델베르그 고성 위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였고, 아무래도 길이 많이 울퉁불퉁하고 비가 온 탓에 땅이 질퍽거려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탁 트인 전망 앞에서는 다들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이후 철학자의 길과 대학가를 관광하고 또 한번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보다는 볼거리도 많고 기념품샵도 많아 아이들이 한껏 신나 있었습니다. 크레페나 슈니발렌도 맛보고 마음에 드는 기념품도 구입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투어의 일정이 끝나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가 한식으로 준비된다는 말에 아이들은 크게 기뻐하며 아주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메인 메뉴는 된장찌개였고, 아이들 모두가 흰 쌀밥이 그리웠는지 아주 맛있게 식사를 맞췄습니다. 식사를 빠르게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일찍 잠을 청하라고 지도하였습니다.

 

  내일은 퀼른을 둘러보고 네덜란드 암스텔담으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모든 아이들이 값진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인솔교사가 잘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아들이과 함께하며 이렇게 세심하게 추억까지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낯선 곳에서 잘하고 있을까? 지금은 뭐하고 있늘까? 이곳과 그곳의 시간을 살피며 온통 아이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조심 마음이 놓입니다.
처음이라는 설렘이 저에겐 밤잠을 설치게 했네요.
멋지게 상장해 올 아이를 생각하며...
모두가 신나고 좋은 캠프가 되길 바라며...
늘 챙기고 신경 써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수린 학생 어머니, 인솔교사 주희입니다. 어머님의 걱정과는 다르게 우리 수린이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선생님 옆에 꼭 붙어서 말도 잘 듣고 특히 이다해 학생과 사이좋은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수린이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캠프가 되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허한결(ysdooly) 작성일

수고하십니다 허한결학생 아빠입니다 많은 학생들 인솔하며 관리하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먼 타국까지 보내서 많은 경험과 추억 볼거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많은 지혜를 습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고 무사히 마무일 없이 돌아오기를 바랩봅니다 좋은 경험과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지는 아들의 겸험에서 독립심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결이 아버님, 인솔교사 주희입니다. 제가 곁에서 지켜보니 우리 한결이는 나이에 비해 많이 성숙한 아이더라구요. 제가 지도하기 전에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힘들게 생활하는 만큼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가는 한결이가 되도록 옆에서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