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0]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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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1 02:53 조회1,7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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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영국의 날씨는 변화무쌍한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주내리는 비는 물론, 하루에도 온도가 여러번 바뀐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국에서의 바람 때문인거 같은데요, 특히나 겨울에는 그러한 변화를 더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이 켄터베리라는 도시는 바람이 꽤나 부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기온이 높을지라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꽤나 춥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또 바람이 멈추면 다시 온도가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매번 옷을 여러겹 입을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실내에 들어가면 덥다고 느끼기에 옷을 벗으면 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항상 옷을 껴입은 실내에 벗으면 좋을 거 같다고 매 번 일러두고 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꽤나 추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되는 수업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어제의 시험점수와 나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반이 짜여졌습니다. 물론 오늘과 내일만 진행되는 반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반에 들어가서 오전동안에 반별로 다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몇몇반은 영어로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였고, 어떤반은 오후에 있을 활동에 대해 미리 준비해보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나서 오늘도 점심시간에는 다 같이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도시락이라는 개념이 한국과는 많이 다른나라가 영국입니다. 한국에서는 푸짐하게 그리고 다양한 종류를 싸주는 점심도시락이라면 영국에서는 점심은 간단하게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보통 점심으로는 샌드위치와 과일하나 그리고 물을 준비해서 먹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당황스러워할 수도 있지만, 이제 아이들은 잘 적응이 된 거 같습니다. 가정마다 다른 샌드위치를 준비해주기에 몇몇 아이들은 본인의 샌드위치와 친구의 샌드위치를 하나씩 바꾸어먹기도 하며 즐겁게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아직 여기의 도시락에 완벽 적응하지 못한 친구들도 더러 있지만, 저희가 옆에서 좋은 체험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인식시켜주며 적응하도록 옆에서 잘 케어하겠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English in Action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쉽게 말하면 활동적인 영어수업입니다. 교실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정해진 주제에 대해 캔터베리 시내로 나가 설문조사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표를 준비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반별로 그리고 조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브랜드, 좋아하는 동물들과 같은 답변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질문들을 준비하여 시내로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낯선사람에게 다가가는것이 어려워 아이들이 주저하고 어려워했지만, 저희가 옆에서 응원하고 잘 다독여주어서 조사는 원활히 진행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운 것이겠지요, 아이들은 한 두번씩 조사를 하다보니 이제 요령도 생기고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는지 본인들이 준비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때 까지 열심히 설문을 하였습니다. 간혹 바쁘신 분들이 거절해도 당황하지 않고 고맙다는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답니다~ 마음씨도 착한 우리 아이들을 지켜보는 저희는 항상 부모님의 미소를 띄고 있답니다. 약 한시간 가량 설문을 마치고나서 아이들은 다시 학교건물로 복귀해 아이들은 본인들의 조사를 바탕으로 발표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3개의 반중 한 반은 발표준비가 일찍 끝나 저희 인솔교사를 청중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주제는 캔터베리시내에 식당을 열게 된다면 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서비스가 좋은지를 조사해와서 이에 대해 본인들의 식당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의 진짜 영어실력을 처음 보는 자리라 저희도 많이 기대하였는데,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생각보다 더 훌륭했습니다. 본인들이 준비한 주제에 대해 너무도 정확하게 문장도 구사하고, 발음 역시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감이 조금 부족해 목소리가 작은 친구들이 몇몇 있었다는 건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희가 옆에서 더 응원해서 아이들이 영어로 말하기에 있어 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이들의 발표는 너무도 훌륭했고, 아이들 역시도 본인들의 발표에 대해 뿌듯함을 느꼇습니다.
내일은 학교로 가기전 마지막 수업이 있는날입니다. 내일 아이들은 버디에 관련한 중요한 사항들을 설명듣고, 그리고 복장점검이 있을 예정입니다. 요즘 영국의 학교는 복장규율이 더욱 심해져 복장점검이 까다로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은 학교에서 사람이 나와 우리 아이들이 입고 갈 복장에 대해 점검해줄 계획입니다. 혹여나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저희가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부모님들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아이들의 내일이 오늘보다 더 보람있는 하루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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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시윤(dkdldb1) 작성일아이들이 건강한 정신과 자신감을 많이 경험시켜 주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었으면 소망해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윤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윤채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을 선물해주신 부모님들의 마음을 저희가 알기에, 저희가 그 경험 더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시윤이가 만들어나가는 예쁘고 좋은 경험들 인터넷으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