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2]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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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3 10:26 조회1,1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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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 공립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오늘 영국의 아침 날씨는 조금 흐린 듯하였으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바람은 잦아들고, 해가 나오기 시작해 너무 활동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학교 입구에서 버디를 만나 바로 수업에 들어가도 하고, 또 다른 아이들은 1층 로비에서 버디를 기다렸다가 각자 학년 조례에 참석 후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느덧 학교생활 4일 차로 접어들었던 오늘, 오전 수업 시간 중간에 있는 쉬는 시간이 되어도 인솔교사가 항상 있는 베이스 교실에 슬슬 발걸음을 하지 않고 계속 클래스에 머무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첫날, 버디와 함께 강당을 나설 때 걱정하던 마음이 떠오르며, 우리 아이들이 벌써 클래스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게 체감되며 기특해졌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점심으로는 고기가 들어가 있는 파스타 혹은 인도 카레가 선택식으로 나왔습니다.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받아와 삼삼오오 먹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한국 아이들과, 또 몇몇 아이들은 버디 친구들 무리에서 같이 먹기도 했습니다. 점심 식사는 영양도 좋고 맛도 괜찮았지만 개인적 기호로 소스를 뿌려 먹기 좋아하는 문화적 특성상 우리 아이들 입맛에는 조금은 싱겁게 느껴질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클래스에서 바로바로 이동하며 베이스 교실에 거의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각자의 클래스에 녹아들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래도 항상 ‘쌤~’, ‘다녀왔습니다~’ 하며 들어오던 예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곧 볼테지만 아쉽고 보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든 정규 수업을 마친 뒤 자유 시간 겸 학습 시간을 갖기 위해 한 교실에 모였습니다. 너무 잘 적응 해주고 있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도 해 깜짝으로 준비한 과자와 초콜릿 같은 간식을 건네며 작은 과자 파티를 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나눠가지고 남은 간식을 공평히 나눠주려 선생님과 단체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고, 끝까지 살아남아 간식을 받은 아이들도 주위 친구들에게 다시 나눠주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연 : 우리 나연이는 어제 저녁에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닭가슴살에 불고기 양념으로 저녁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베이스 교실에 두고 간 공책의 주인공을 찾아주려 펼쳤는데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뚜렷한 페이지를 보아 감동했는데, 그 주인공인 우리 나연이가 공책에 열심히 필기를 하며 수업을 듣는 모습이 정말 대견한 하루였습니다.
김도은 : 오늘 도은이는 선생님과 함께한 초콜릿 받기 가위바위보에서 2관왕을 하여 오늘의 럭키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을 잘 먹지 않아 같이 간식을 먹은 조 아이들에게 다시 가위바위보를 제안하며 나눠주는 귀여운 도은이 모습에 한참 웃었습니다.
김소운 : 소운이가 이제 저희에게 많이 의지하는 게 보여 안심되고 기특합니다. 특히 버디와 관련된 학교생활에 있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점심 식사 하러 1층으로 와 저희와 같은 테이블에 먹고 싶다며 가방으로 미리 자리를 맡는 예쁜 소운입니다.^^
김영석 : 이제 저희와도 마음의 문을 많이 열어준 고마운 영석입니다. 오늘 수학 시간에 굉장히 쉬웠던 약분 3문제를 선생님께서 풀이 시간을 10분이나 주셔서 놀랐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 영석이는 몇 십초 만에 단숨에 해치웠다네요.^^ 그리고 점심시간에 한국 문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현지 여자 학생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영석이가 대견했습니다.
김예원 : 아침마다 전날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는 예원이의 목소리가 언제나 들떠있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항상 안심됩니다. 예원이는 버디와 굉장히 자연스럽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현지 학생들처럼 버디와 버디의 친구들과 동그랗게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주혁 : 최근 주혁이는 이제 학교생활에 점점 적응을 하여 수업이 점점 재미있어진다고 합니다. 영국의 인사하는 문화에 적응을 해서 지나갈 때마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도 너무 기특하고 주변 남자아이들과 친해져 지나갈 때마다 손인사를 하는 게 너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는 영국인 친구들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지원 : 어제에 이어 오늘 지원이는 하은, 희운, 지온이와 함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행맨 게임을 했습니다. 교실에 비치된 영어사전을 활용해 게임을 하는데 자연스럽게 지원이가 영어 단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김태건 : 우리 태건이는 캠프 친구들과도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져 숨겨왔던 장난기를 천천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과자파티를 하며 아이들에게 초콜릿도 하나씩 주었는데 작은 손에 초콜릿 두 개를 감싸고 있으면서 안 받았다고 장난치는 태건이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김하은 : 비가 강하게 내린 저녁이라 하은이가 밤에 살짝 추웠지만 담요를 가져와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하은이와 같이 다음 수업 위치를 찾으러 가는 길에 같은 반 남자아이가 하은이를 보고서 먼저 말을 걸며 자신과 같은 반이라고 하며 하은이를 데려갔습니다. 하은이보다 살짝 앞장서서 먼저 출발하는 남자아이를 따라가는 하은이가 너무 귀여웠고, 반에서 잘 지내는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김희운 : 희운이는 수업 시간이 너무 재밌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 필기를 열심히 따라 하면서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놓치지 않고 다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필기를 급하게 쓰느라 띄어쓰기를 마음대로 했다고 달려와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남정호 : 오늘 아이들에게 각자의 클래스의 시간표를 잘 숙지하여야 한다는 공지를 한 번 더 해주었는데, 바로 시간표가 붙어있는 위치를 묻고 확인하러 간 기특한 정호입니다. 학교 친구들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친밀하게 지내는 정호는 오늘 초콜릿을 건 단체 가위바위보 탑쓰리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박나연 : 나연이도 이제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고 익숙해져 점점 재미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어제는 조금 지치고 수업도 많아 힘들었다고 했지만 오늘 수업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재미있어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박예진 : 예진이는 오늘 살짝 감기 기운을 보여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컨디션을 회복하고 데리러 온 버디 메이지와 함께 수업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메이지가 예진이에게 필기를 보여주기도 하며 점점 서로에게 녹아들고 있어 보입니다.^^ 오늘은 또 클레이로 피자, 핫도그, 만두, 햄버거 등등 여러 음식을 실물과 똑같이 뚝딱 만드는 예진이의 손재주에 감탄했습니다.
신지호 :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는데 두려움 없이 정말 잘 지내고 있는 지호입니다. 오늘 지호는 친구에게서 한국어로 적힌 편지를 받았습니다. 우리 지호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번역기로 한국어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쓰며 지호에게 전달된 편지를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졌고, 친구들과 지내는 지호 모습이 바로 상상되어 대견했습니다.
안지온 : 오늘 지온이는 댄스 시간에 전통춤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운 춤을 수행평가를 본다며 저희에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래도 수행평가에 참여하여 시험을 치겠다고 하여 도전하는 지온이의 모습이 굉장히 기특하고 너무 귀여웠습니다. 우리 예쁜 지온이가 도전하는 순간을 보고 싶어 수행평가 시간에 참관하러 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오세하 : 오늘 세하는 쉬는 시간에 길을 가다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친구가 세하에게 프링글스 받았다고 합니다. 배가 조금 고팠던 세하는 쉬는 시간에 후다닥 과자를 다 마무리했습니다. 점점 많은 아이들과 친해져 지나갈때면 손 인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수아 : 오늘 수아는 디자인 목재 클래스에서 나무를 직접 자르기도 했습니다 한국 학교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과목을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착한 수아는 정리하자는 말을 하기도 전, 책상에 흘린 부스러기를 치우려 저희에게 와 휴지를 찾았습니다. 너무너무 기특한 우리 착한 수아였습니다.
이진우 : 진우는 어젯밤 오븐구이 감자와 피자를 저녁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감자는 휴게소 감자 찐 맛이 나서 행복했다고 하네요ㅎㅎ 방도 굉장히 넓고 침대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구조라 신이 나서 재잘재잘 거리는 진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임예진 : 예진이는 댄스 클래스에서 본인의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고, 담당 선생님이 복도에서 저희를 마주치고 저희 학생인 예진이가 너무 잘 춘다며 극찬을 해주었습니다. 춤을 추고 난 뒤 바로 점심시간이라 물을 마시며 맛있게 옆에서 점심을 먹는 예진이가 한국에서 ‘무브먼트’라는 댄스 동아리 부회장이라는 것도 알게되어 감탄을 금치 못한 하루였습니다.
임정연 : 학교에서 홈스테이를 이동할 때 타는 버스에서 정연이는 항상 조수석에 앉습니다. 오늘 정연이는 기사님인 고든과 자연스레 대화를 하며 학교로 향했습니다. 뒤에 앉아 고든과 대화하는 정연이를 바라보니 참 귀엽고 기특했습니다. 정연이는 오늘 댄스 수업에서 선생님께 극찬을 받고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hype boy’의 춤을 자세히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장채윤 : 오늘은 채윤이가 케이팝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라는 그룹의 굉장한 팬이라고 하는데 도은이도 이 그룹을 굉장히 좋아해 꼭 다음에는 서로 이야기할 수 있게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아연 : 아연이는 오늘 점심시간에 버디에게서 직접 만든 컵케이크를 받고 굉장히 행복해했습니다. 그리고 아연이 버디가 우리 캠프의 다른 친구들한테도 예쁜 컵케이크를 하나씩 줘서 그걸 본 아연이가 굉장히 좋아하고 본인의 버디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연이와 똑 닮은 사랑 넘치는 버디였습니다.^^
제시아 : 오늘 시아는 아침 수업 두 시간을 수아랑 함께 들었습니다. 디자인 클래스에서 목재를 다루는 수업이었는데, 시아는 나무를 직접 자르고 다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굉장히 와일드하면서도 실용적인 수업 내용에 어제에 이어서 수업이 너무 재미나게 느껴진다며, 신이 나서 선생님들께 이야기하는 시아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지유정 : 2023 이번 영국 캠프의 최고 장난꾸러기 유정입니다. 이리저리 장난을 치며 언제나 그렇듯 환한 미소와 웃음을 보여주는 착한 유정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수업도 있고 여러 아이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지내다 보니 방과 후 시간에는 조금 피곤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장난기와 웃음을 잃지 않는 유정이었습니다.
지은섭 : 어제저녁에 은섭이는 피자에 감자튀김을 먹었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아줌마가 오늘 학교에 등교하기 전, 샌드위치를 싸주셔서 1,2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 배가 고팠는데 점심까지 아직 2교시나 더 남았을 때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점심도 선생님들 옆에 앉아 야무지게 챙겨 먹었습니다.^^
한솔 : 최근 새로이 이번 2023 영국 캠프 구성원 멤버 중 장난꾸러기로 급 부상한 솔이입니다. 오늘 방과 후에 간단한 과자 파티를 했을 때에는 유정, 시아, 예원, 나연, 수아와 한 조가 되어 맛있게 과자를 나눠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영국의 인사하는 문화에 적응해 지나가며 눈이 마주칠 때마다 “헬로~”하고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너무 귀엽습니다.
허제민 : 오늘 제민이는 학교로 오는 길에 밖을 보며 저번에 지나간 길이라며 말해주었습니다. 지리에 밝고 기억력이 좋은 제민이입니다. 오늘 아침으로 토스트를 먹었는데 버터가 굉장히 맛있어 아침 식사가 만족스러웠다 합니다. 오늘 영어 수업시간에는 “Boys don’t cry(소년이어, 울지마라)”라는 고전 소설에 대해 공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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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섭님의 댓글
회원명: 지은섭(jes0305) 작성일서울도 오늘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금방 적응하고 잘먹고 잘 지내는거 같아 좋습니다. 은섭이 버디와는 잘지내는지, 수업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빨리 주말이 되어 카톡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매일 올려주시는글 보며 그리움을 달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섭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은섭이 버디와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이리 저리 다른 친구들 무리를 만나 즐겁게 이야기 하고 지낸답니다. 아무래도 한국어로 된 수업이 아니다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수업에도 꽤 흥미를 붙인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시아님의 댓글
회원명: 제시아(andoria) 작성일하루하루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시이가 얼마나 즐거울지 흐뭇합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게 더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네요. 주말이 되어서 곧 연락할수 있겠네요.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 재잘재잘 떠들 생각에 벌써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아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지금은 시아의 연락을 받으셨겠네요!! 시아가 이제는 쉬는 시간에 저희가 대기하고 있는 베이스 교실에 잠깐 들렸다가 바로 3,4 교시를 준비하러 갑니다.ㅎㅎ 시아가 좋은 기억만 가득 품고 돌아갈 수 있게끔 인솔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