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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4]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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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5 10:42 조회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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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캔터베리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은 떠날 채비를 마친 뒤 홈스테이 부모님의 차를 타고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센터에 도착해 홈스테이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정을 나눴는지 여학생 친구들은 인사하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고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우리 G01 아이들은 쿨하게 웃으며 부모님들께 인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홈스테이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안아주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도착해 홈스테이 부모님과 인사를 끝내고 챙겨온 짐들을 버스에 모두 실었습니다. 놓고 온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 번 더 체크한 후 오늘 일정인 리즈캐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달려간 후 리즈캐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리즈캐슬은 역대 여왕들이 머물렀던 성으로 영국에 있는 성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유명한 곳인데 직접 그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리즈캐슬로 가기 위해 20분 정도 길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성으로 가는 길에는 넓은 정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은 편안한 속도로 길을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호수에 모여 놀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오리들과 백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던 흑조는 보지 못 해 아쉬워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리즈캐슬에 도착해 아이들과 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장소에 왔으니 한 장씩은 꼭 찍어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개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만큼 아름다운 성과 자연의 모습들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눈에라도 많이 담을 수 있도록 구석 구석을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 여왕이 살았던 공간들을 자세히 구경했습니다. 여왕의 독서 공간부터 식사 공간, 여가 생활 공간 등 내부 공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은 피아노가 있는 공간에서 직접 피아노를 쳐보기도 했습니다. 성 안에서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평야와 호수를 볼 수 있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이었습니다. 한동안 창문 앞에 서서 밖을 바라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리즈캐슬 내부 관람을 마치고 아이들은 1시간 동안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정원 곳곳에 앉아 도시락을 꺼내 먹고 마트에서 파는 간식들로 함께 배를 채웠습니다.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남는 시간동안 풀밭에 모여 축구를 했습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가 뛰어 놀면서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습니다. 바지와 신발에 진흙이 튀겨도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축구를 마치고 한층 더 업된 아이들의 기분은 더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Maze And Play Area 공간으로 가서 미로에 들어가 빠져 나오는 활동과 새들의 훈련 공연을 봤습니다. 미로는 생각보다 복잡해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예상 외로 어려운 미로에 재밌어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들의 훈련 공연에서는 훈련사가 손을 들면 새들이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다른 훈련사의 손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긴 날개와 빠른 움직임에 아이들의 시선은 새들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함께 따라갔습니다. 신기해 하며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즈캐슬 투어가 모두 끝나고 출구 앞에서 아이들은 기념품 가게를 구경했습니다. 신기한 물건들을 직접 착용해보고 만져보며 살까 말까 고민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꿀과 열쇄고리, 영국 티를 샀습니다. 기념품 가게만 들어가면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살까 말까 고민하며 저에게 뭐가 더 괜찮은지 물어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3시 30분이 되어 버스를 탑승하고 로체스터로 이동했습니다. 3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해 로체스터에 도착했고 새로운 홈스테이 부모님들이 한 두명씩 도착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로체스터 홈스테이 부모님들은 다들 밝고 다정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과 밝게 인사를 나누고 짐을 차에 싣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가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캔터베리에서 홈스테이 가정을 한 번 경험한 아이들은 다음 로체스터의 홈스테이는 어떨까 잔뜩 기대한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홈스테이 가정에 만족하길 바라며 아이들에게 저녁밥을 먹고 푹 자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아이들이 공립 학교로 등교해 정규 수업을 듣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버디 친구를 만날 생각에 긴장되면서도 설레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잘해온 아이들을 보면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정규수업도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수 밖에 없는 낯선 환경에서도 늘 밝고 씩씩하게 잘 해내주고 있는 우리 G01 아이들이 너무나 기특합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인솔 교사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다행히 다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내일은 우리 아이들과 공립학교에서의 활기찬 첫 시작을 하고 오겠습니다.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사진촬영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내일부터 평소보다 더 적은 양으로 사진이 업로드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말 액티비티와 학교 밖에서의 활동사진들을 더욱더 많이 찍어 업로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탁연 – 탁연이는 오늘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안경을 벗고 찍길래 갑자기 왜 안경을 벗냐고 물어보니 얼굴이 커보여서 안경을 벗고 찍어야 한다는 탁연이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오늘 영양제를 잘 챙겨먹었는지 확인했더니 어제 바닥에 영양제를 떨어뜨려 깨졌다고 해서 다시 영양제 살 시간이 날 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오채현 – 채현이는 오늘 리즈캐슬 일정을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자유 시간에 축구를 하며 신발과 옷에 진흙들이 조금씩 묻어 홈스테이 가정에 가서 꼭 빨래를 부탁하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오늘 홈스테이에서 챙겨준 점심 도시락을 놓고 와서 마트에서 간식을 사 먹은 채현이에게 다음에는 꼭 가져오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특히 맥도날드에서 군것질 하는 걸 좋아하는 채현이입니다.  

박효현 – 효현이는 리즈캐슬 내부에 있는 피아노에서 summer 라는 피아노 연주곡을 연주해주었습니다. 성 안에 울려 퍼지는 피아노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친구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기분이 좋아보이는 효현이었습니다. 

정지원 – 지원이는 오늘 기념품 가게에서 산 티를 벤치에 놓고 왔다가 다행히 놓고 온 걸 기억해서 곧바로 찾아왔습니다. 지원이가 물건을 가끔씩 놓고 다녀서 불안한 시점에 지원이가 물건을 놓고 다니지 않도록 여러 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지호 – 지호는 오늘 친구들과 maze 존에 가서 미로 찾기를 했습니다. 지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어려웠는지 들어갔다가 다시 못 나올 뻔 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결국 미로 안에서 길을 잃어 늦게 나왔지만 길을 잃은게 재밌었는지 신나 보이는 지호였습니다.

한준희 – 축구를 좋아하는 준희는 친구들과 오늘 축구를 하더니 한층 더 밝아진 모습이었습니다. 활동적인 성향인 준희가 그동안 운동할 일이 없어 몸이 답답했을텐데 오늘은 잔디밭을 뛰어다니며 제일 열심히 축구를 했습니다.

이시우 – 시우는 가는 곳마다 예쁜 곳이 보이면 핸드폰으로 풍경을 찍습니다. 리즈캐슬 내부에서 설명해주는 안내원의 내용을 집중에서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시우는 물건을 많이 사는 편은 아니라 구경만으로 만족해 하는 시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우에게 사고 싶은게 있으면 편하게 사도 된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사고 싶은게 딱히 없어서 괜찮다며 웃는 시우였습니다. 

김주원 – 주원이는 영국 국기를 사서 들고 다니며 여행사 가이드 느낌을 물씬 주었습니다. 런던이 쓰여진 모자, 영국 국기 등 영국과 관련된 기념품들을 좋아하고, 많이 사면서 즐거워 하는 주원이입니다. 오늘도 가족 기념품을 샀다며 좋아했습니다.

최승호 – 승호는 가는 곳마다 핸드폰으로 풍경을 찍으며 예쁜 풍경을 보면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입니다. 친구들한테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리즈캐슬을 둘러보며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꼼꼼하게 관람하는 승호였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오늘 만난 새로운 로체스터 가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 보였습니다. 

강준영 – 준영이는 축구를 좋아하는 만큼 자유 시간에 친구들과 축구 게임을 하며 활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축구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축구가 끝난 후 흐뭇한 표정으로 축구팀 유니폼을 보여주며 즐거워 하는 준영이었습니다. 

강 건 – 건이는 지나가는 오리들이 귀엽고 신기한지 유심히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 저한테 보여주며 잘 찍었는지 물어보는 건이었습니다. 한국 오리들과는 다르게 사람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모습에 건이는 신기해했습니다.

홍찬민 – 찬민이는 오늘도 오래 걸어야 하는 일정이라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찬민이가 너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리즈캐술 안에서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지 이것 저것 물어보며 구경하는 찬민이었습니다. 

홍지우 – 지우는 어제 비싼 옷을 샀는지 오늘부터 절약모드에 들어간다며 돈을 안 쓰고 구경만 하는 지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동생들과 축구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욱더 친구들과 가까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가는 학교와 버디 친구에 대한 기대도 높아보이는 지우였습니다. 
 
조서준 – 서준이는 캠프 생활이 익숙해졌는지 텐션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리즈캐슬에서는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날아다니며 즐거워하는 서준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적인 활동들에 서준이가 아쉬워했었는데 오늘은 한없이 방방 뛰어다니는 모습입니다. 오늘 만난 홈스테이 가정에 대해서도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서준이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홈스테이 부모님은 밝고 좋아보여 서준이와 잘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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