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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806]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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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7 05:12 조회1,917회

본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벌써 뉴질랜드에서의 둘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곳 뉴질랜드에도 봄이 오고 있는지 오늘 날씨는 아주 맑고 따뜻했습니다. 주말동안 액티비티 활동,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17반(재승,하율,예은,지호)에 들어갔습니다. 버디들과 함께 1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간이었습니다. 하율이는 “Best of friends!” , 재승이는 “First readers”,  예은이는 “Busiest people ever”, 지호는 “A Kiwi night before Christmas” 이라는 책을 각각  자신들의 버디와 함께 1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먼저 버디들이 1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우리 아이들이 옆에서 다시 한 번씩 읽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저에게 이곳 1학년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며 자신들의 말도 잘 들어주니깐 마치 선생님이 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라 조금은 어려웠을텐데도  본인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챙겨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대견했습니다.

 

오전수업 후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홈스테이에서 싸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오후에는 11반(시은,재희,지아,우형)에 들어갔습니다. 하키에 대해 배우는 이론시간이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이론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장비를 들고 농구장으로 가 아이들이 직접 하키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장비를 주셨습니다. 하키는 11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구부러진 막대기로 공을 패스 또는 드리블하여 상대편의 골대에 넣어 겨루는 스포츠로 뉴질랜드에서 인기있는 스포츠입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처음 듣는 운동종목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였을텐데 키위친구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함께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이론수업과 키위친구들의 도움으로 금새 공격도 수비도 잘 하는 우리 아이들이였습니다^^ 짧게 경기를 마치고 교실에 돌아와 11반도 역시 버디들과 함께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방과후수업은 수학자율학습을 가졌습니다. 

수학자율학습을 하는 동안 어제 아이들은 홈스테이를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지아 - 어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교회를 갔다가 쇼핑을 하러 몰에 갔다. 교회는 시티에 있는 곳인데 기도하며 노래를 불렀고 아이들과 함께 게임도 했다. 그러고 홈스테이 가족과 아이들과 함께 큰 몰에 가서 쇼핑을 했다. 쇼핑을 오래하고싶었는데 문을 닫는 시간이여서 5시30분까지밖에 못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일주일동안 먹을 간식과 음식을 샀다. 쇼핑몰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비쌌지만 정말 맛있었다. 

 

재희 - 어제 홈스테이 가족들과 교회에 갔다가 12시쯤에 집에 돌아와 컵라면을 먹었다. 홈스테이 아들이 생일이여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다같이 몰에 갔다. 몰 구경을 하고 마트에 가서 우리가 먹을 점심 도시락의 식재료를 샀다. 

 

지호 - 어제 Elly 언니와 같이 방을 정리했다. 방의 쓰레기를 버리고 같이 정리를 도와주었다. Linda가 아픈 것 같아서 밖에 나가지는 못했다. 저녁에는 Don의 친구가 와서 저녁으로 카레를 먹었다.

 

영웅 -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홈스테이가족과 쇼핑몰에 갔다. 몰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쇼핑을 했다. 그리고 실내스키장에 가서 구경을 하고 핫초코를 먹었다. 다음주에 다시 스키장을 올 예정이다.

 

주영 - 어제 아침에는 홈스테이가족과 함께 교회를 갔다. 교회에서 우리 홈스테이가족 아기가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는 홈스테이에서 빨래를 해 주셨다. 토요일밤에는 친구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비치를 갔다. 거기서 도미노피자도 먹었다. 바다가 너무 예뻤고 피자는 맛있었다.

 

서준 - 우리는 아침 일찍 차를 타고 홈스테이 친척집으로 갔다. 왜냐면 홈스테이 친척의 생일이였기때문이다. 친척집에 도착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 후 홈스테이아빠의 엄마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농장이 있었다. 양을 키우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오늘 태어난 양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뱃속에 있는 아기껍데기도 봤다. 

 

하율 - 나는 어제 일어나서 씻고 큰 몰에 갔다. 몰에 가서 게임 비디오를 사고 싶었다. 홈스테이 엄마가 내 마음을 아셨는지 게임 비디오 사는 곳에 가고 싶냐고 하셨다. 그래서 기뻐서 갔는데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 다음 화장품 가게에 들렀는데 홈스테이 엄마가 나에게 향수를 뿌려주셨다. 그리고 나는 몰에서 필통을 샀다. 그리고 집에 갔다가 저녁에 그린필드나이트마켓을 갔다. 그냥 롯데마트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안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북적거리고 시끄러웠다. 거기서 홈스테이엄마가 떡볶이를 사주셨다. 정말 재밌는날이었다.

 

시현 - 아침에 일어나서 X박스 게임을 했다. 게임을 하다가 홈스테이에서 청소를 하고 함께 홈스테이의 사촌집에 갔다. 거기서 생일파티를 한다고했다.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서 출발했다. 두시간동안 차를 타고 갔는데 조금 시골 느낌이었지만 집은 고급이였다. 그 집에서 놀다가 농장에 갔다. 거기서 양들을 봤다. 바로 태어난 양도 보았다. 정말 귀여웠다. 새끼양에게 먹이도 주고 집으로 오면서 KFC에서 치킨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태양 - 어제 알바니몰에 갔다. 몰에서 밥을 먹고 루지, 번지점프, 짚라인 등이 있는 곳에 가서 구경을 했다. 그리고 

스노우플래넛에 갔다. 신기한 것들을 많이 구경해서 좋았다. 다음주에는 함께 영화를 볼 것이다.

 

재승 - 아침에 일어나서 마이클과 비디오 게임을 하고 마이클과 함께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마이클과 에이든과 진후와 함께 동물 게임을 했다. 저녁을 먹고 홈스테이가족과 함께 지하실로 가서 다같이 ‘인피니티워’를 같이 보았다. 

지하실이 있는 것도 신기했고 영화가 재밌어서 좋았다. 

 

예은 - 어제 아침에 교회를 갔다가 시은,재희,지아 언니랑 넷이서 마트에 가 쇼핑을 한 뒤 식료품마트에가서 일주일 식량을 샀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분들 중 1명이 생일이라 그 분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 교회에선 노래를 불러 조금 창피했지만 재밌었다. 그리고 westfield란 마트에서 호키푸키를 먹고 재밌었다.

 

현우 - 어제는 홈스테이가족과 함께 교회에 갔다. 교회에서 다 영어로 해서 조금 힘들었다. 교회에서 직접 만든 쿠키와 주스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홈스테이가족과 함께 라면을 먹었다. 

 

시은 - 홈스테이가족과 아침에 함께 교회를 갔다. 홈스테이 할머니가 어린이부 선생님이라서 저번주엔 어른예배에 갔지만 어젠 어린이부에 따라갔다. 거기서 애기들이 춤을 춘다고 내가 영상을 재생 해 주고 정지 해 주는 걸 도와주었다. 그리고 지아랑 예은이가 우리집에 와서 라면을 함께 먹었다. 그리고 지아네홈스테이에 가서 칸 생일파티를 했다. 그러고 몰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처음에는 1달러 인 줄 알았는데 콘만 1달러이고 아이스크림까지해서 5.20달러라고 해서 놀랬다.

 

우형 -  우리집에 Linda의 동생과 3살짜리 아기랑 4개월 된 쌍둥이 아기들이 왔다. 3살짜리 아기는 발음도 뚜렷하지 않은 말을 해서 잘 못알아들었지만 너무 귀여웠다. 

 

진후 - 일요일날 아침에 마이클이 같이 플레이스테이션을 하자고 했다. 마인크래프트를 했다. 게임을 하고 점심에는 우리가 토요일에 마트에서 사 온 라면을 먹었다. 마이클은 불닭볶음면을 좋아해서 재승이와 내가 조리법까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갈아만든 배 음료수도 함께 마셨다. 그리고 지하실에서 영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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