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8]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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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8 20:00 조회2,4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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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주말 액티비티날인 시티투어를 하는 날이이었습니다. 학교 주차장에서 만나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우리 아이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날씨 또한 따뜻한 봄바람이 저희를 맞이해 주었는데, 시티로 이동하는 중에 큰 무지개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선 보기 힘든 큰 무지개를 브릿지 위에서 보고 신기하다며 액티비티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저에게 기분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먼저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를 올라갔습니다. 오후 액티비티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멀리서만 보이던 스카이타워를 바로 밑에서 본 아이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스카이타워 위에서 번지점프하는 사람들을 보며 함께 소리 지르며 환호성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드디어 스카이타워에 입장하여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아이들은 제2롯데타워와는 그 느낌이 매우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스카이타워 제일 위층인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클랜드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광경을 보고 아이들은 함성을 질렀고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전망대를 배경으로 셀카영상도 남겼고 스카이워크에서도 무섭지만 용감하게 거기에 앉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 여기서 홈스테이집을 찾아 보자며 망원경으로 찾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눈으로 오클랜드 시내를 담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내려와 다음 액티비티 장소까지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면서 스카이타워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시티를 구경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클랜드 시티를 걸어다니며 자신들도 키위가 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오클랜드 아트갤러리에 갔습니다. 이 곳은 오클랜드에서 유명한 미술관으로 분기별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곳입니다. 유럽풍의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을 지나 갤러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직원의 친철한 설명을 들으며 입장팔찌와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를 하나씩 받고 미술관 관람을 하였는데 클래식한 그림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궁궐 속에 온 것 같다며 미술관 곳곳을 돌아보았습니다. 보통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다니면 자칫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미술관의 에티켓을 아주 잘 지켜주었습니다.
오늘 액티비티가 시작하는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아이들은 마지막 주말 액티비티인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다시 첫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 만큼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일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날입니다.
다음주 마지막 남은 시간도 아이들에게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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