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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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11 22:43 조회2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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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현, 다빈, 보영, 시온, 찬아, 나연, 유현, 채희, 희원, 채은, 가희, 수지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의 말레이시아는 흐리지만 밝은 날씨였습니다. 평소와 같이 기상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깨우러 들어가자 어제의 워터파크 액티비티의 여파로 피곤할 거라는 저의 걱정이 무색하게 곧잘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피로가 많이 쌓여 있을 텐데 투정 한마디 없이 일어나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 시간에는 단편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한국어 자막 없이도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다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무척 가까워져 SNS 계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차분하게 명상을 하기도 하고 두 명씩 짝을 지어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조용히 앉아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고 다시 활발하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영어일기 시간에는 어제 데사루 워터파크에 다녀온 일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두세 줄 채우기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한 페이지 가득 그럴듯한 문장을 채워가는 걸 보면 담아 가고 싶은 추억이 많아졌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 역시 차곡차곡 성장해 온 것 같아 대견합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낸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매 식사시간마다 뭐가 나올지 기대하며 물어보는 걸 보면 우리 반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식사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녁 메뉴로 아이들이 한 번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던 라면이 나오자 두세 번씩 줄을 서서 더 먹기도 했습니다.
단어 시험을 빠르게 끝낸 우리 반 아이들은 오늘도 역시 다 같이 모여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그리 많지 않던 시간에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거의 완성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집중하는 아이들의 열정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정규 수업도 오늘처럼 무탈하게 흘러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이 보이는 캠프의 마지막 순간들을 아이들이 잘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한국 가면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김다빈]
한국 가면 엄마, 아빠, 동생이랑 소고기 먹으러 가고 싶다.
[김보영]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조합으로 적어보자면 로제 엽떡+허니콤보+콜라, 까르보+자메이카+콘치즈+쥬시쿨, 닭발+대창+곱창볶음+콘치즈+마요+날치알 주먹밥+치킨이다.
[김시온]
한국 가면 떡볶이랑 라면이 가장 먹고 싶다.
[방찬아]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설곤약, 꿔바로우, 마라탕, 불닭, 쫄면, 비빔면, 빠삐코, 진라면, 삼김, 핫바, 계란후라이, 치즈계란찜, 추어탕, 감자탕, 곰탕, 떡볶이, 닭강정, 스파게티, 찰밥, 부대찌개, 피자빵, 모카크림빵, 소금빵, 크루아상, 소고기, 육회, 차돌박이, 콘치즈, 수박, 귤, 순대국밥 등등 먹고 싶다.
[이나연]
한국 가면 할머니가 해주신 떡국과 엄마가 해주신 스파게티와 피자가 먹고 싶다.
[이유현]
한국에 가면 엽기떡볶이와 허니콤보를 먹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먹고 싶다.
[이채희]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뽀로로 과자 플레인 맛, 크림 파스타, 불닭, 계란말이, 마라탕, 떡볶이, 소고기, 귤, 망고, 플레인 요거트이다.
[이희원]
한국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은 엄마가 해준 떡볶이가 먹고 싶다.
[임채은]
엄마, 아빠, 동생이랑 다 같이 고기 먹고 싶다. 그리고 냉면, 라면, 떡볶이, 마라탕, 꿔바로우, 삼김, 뽀로로 빵,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더 벤티 음료수, 아마스빈, 귤...
[진가희]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마라탕, 엽떡, 불닭, 꿔바로우, 치즈 계란찜, 주먹밥, 소고기, 파스타, 피자, 스파게티, 곰탕, 감자탕, 아이스크림, 모든 종류의 빵, 부대찌개, 계란 요리 전부, 냉면과 함께 먹는 양념갈비, 차돌박이를 안에 넣은 된장찌개, 콘치즈, 망고이다.
[최수지]
한국 가면 와플, 마라탕, 엽떡, 버블티, 김치찌개, 생선구이, 국밥, 알리오 올리오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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