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3]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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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13 22:54 조회2,0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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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이곳의 온도는 35도로 평소보다 더 뜨거운 햇볕이 아침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방을 나서자마자 우리 아이들은 덥다며 칭얼거렸지만 맛있는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달려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수업과 Art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Art 시간에는 할로윈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거미, 호박, 마녀 등 다양한 그림을 먼저 보여주고, 손이나 얼굴에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고 팀을 나누어 한 발로 뛰기로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Morning Tea Time에는 파란하늘과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빵과 딸기잼을 먹었습니다. 서로 1,2 교시에 있었던 수업 내용에 관해서 얘기도 나누고, 학교 내에 있는 매점에 가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먹기도 하였습니다. 종소리가 울리자 쉬는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은 각자의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에는 색종이 접기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유 주제로 종이 접기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딱지를 접어서 가지고 노는 모습에 같은 반의 외국인 친구들이 신기했는지, 색종이를 주면서 딱지를 접어달라고 부탁하는 외국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낮에 날씨가 너무 더워 저녁 식사 전까지, 아이들은 각 방에서 마피아 게임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신나게 식당 있는 곳으로 뛰어갑니다. 아이들은 메인 요리와 함께 사이드메뉴를 골라 맛있게 식사를 끝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단어공부와 영어일기를 쓰기 위해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캠프를 시작한지 2주째, 요즘 아이들은 단어를 외우는데 승부욕이 발휘되기도 합니다. 누가 더 빨리 외우는지, 누가 백점을 맞는지 음료수 내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단어를 외우는 시간도 빨라지고, 하나라도 안 틀리려고 열심히 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일기도 전자사전을 이용하여 단어를 찾기도 하고, 단어장을 보고 자신이 쓰고자 하는 단어를 골라 영어문장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문법이나 단어를 잘 몰라 고쳐줘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고쳐야 할 부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정말 뿌듯합니다.
내일은 호주의 우체국에 우리 아이들이 직접 가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오늘 밤에 아이들은 원하는 엽서를 직접 골라서 3월 신학기를 시작하는 나에게 편지를 써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니 아이들은 처음에는 의아해 하였지만, 재밌어하며 한글자, 한글자씩 써내려갔습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낸 우리 아이들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을 듣고, 정규수업을 마치고는 우체국과 마트에 갈 예정입니다. 오늘 작성한 편지를 한국에 보내고, 먹고 싶은 과자와 음료수가 있다하여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할 예정입니다.
* 오늘 주하어머니께서 타지에서 씩씩하게 지내는 저희 모두를 위해 보내주신 돈으로 즐거운 피자 파티를 하였습니다. 13명의 아이들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고, 남은 2주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댓글목록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주하 어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즐겁고 맛있게 먹으며 좋은 시간
보낼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섭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좋은 시간 보내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남은기간도 아이들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ㅂㅐㄱㅓㄴㅎㅏ님의 댓글
회원명: ㅂㅐㄱㅓㄴㅎㅏ(geonha) 작성일
주하어머님 감사합니다
센스있는 모습 또 하나 배워갑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기쁨이었을것 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아이들이 남김없이, 배불리 맛있게 먹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박민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준(rokn681) 작성일
주하어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들 즐겁고 푸짐한 간식시간을 보냈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 입니다.
13명 아이들 모두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니 저 또한 행복했습니다.
남은 기간도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 생활 보내도록 옆에서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일케 어머니들께 칭찬받으니 넘 부끄럽네요 *ㅠㅠ*
아이들이 다들 선생님도 잘 따르고 함께 지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것같습니다. 돌아오는날까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다 기쁜얼굴로 공항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아이들이 주하어머니께 감사한마음으로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주하 어머님 감사합니다. 센스 만점이세요.
저도 배웠어요.
아이들이 많이 행복했을 것 같아요.
우리 조수연 선생님께도 매일이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갈수록 밝고 신난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하길요.
사랑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남은기간도 수린이가 재밌고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은(jjeong1123) 작성일
아이들이 맛나게 먹고 힘이 났겠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으로 아이들이 소중한 추억하나 더 만들었네요^^
주하어머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채은이가 맛있게 피자 먹는 모습에 저 또한 행복했습니다.
남은기간도 채은이가 즐겁게 캠프 생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케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umin2005) 작성일
주하 어머니 감사해요.
아이들 만난거 먹고
씩씩하게 지낼걸 생각하니 행복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민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수민이와 12명의 아이들 모두 맛있게 피자를 먹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수민이가 남은기간도 즐겁게 캠프생활하고 다양한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