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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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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9-05 16:19 조회2,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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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 공항에 도착하고 부모님과 헤어질 땐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더불어 ‘내가 진짜 필리핀에 가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생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하고 다음날 레벨테스트를 볼 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그래도 엄연한 시험이고 부담되기도 해서 열심히 봤다. 레벨 테스트가 끝나고 점심을 먹을 땐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한국과 필리핀의 음식 차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이 되었고, 이제는 맛있게 느껴진다. 음식 다음으로 나에게 중요한 것은 호텔! 이었다. 맨 처음에 호텔에 도착해서, 딱 들어선 순간부터 좋아 보여서 다행이었다. 방 배정을 받았는데 선생님과 둘이 쓰게 되는 것을 알았을 때는 덜컥 겁이 났다. 한편으로는 ‘선생님과 함께 써서 일찍 일어날 수 있겠구나’였고,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가까이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약간 부담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자 선생님과 친해지게 되어서 서먹함이 모두 없어졌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액티비티였다. 가와산 폭포, 호핑 투어, 탐블리리조트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가와산 폭포’가 최고였다. 폭포를 맞을 땐 압력 때문에 아팠지만, 오히려 그것 덕분에 더 재미있었다. 더불어 마지막엔 왔다 갔다 반복해서 (그것도 우리가 스스로 걸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멍(영광의 상처)이 들었지만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애크미 캠프에서 나에게 많은 잊지 못할 경험들을 만들어 주어 감사하고, 더불어 좋은 선생님과 한 달동안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내가 힘들 때마다 나를 도와주며 재미있게 해주신 담당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정말 신기한 경험(특히 가와산)과 영어 실력 등을 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더불어 다른 사람과 호텔 생활을 해서 그런지 좀 더 동생, 언니, 친구 사이의 갈등을 해결할 때 신중해 졌다. 그래서 정말 애크미캠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수업이 조금 많아서 지루했지만, 차츰 익숙해져 나중에 내 실력이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ACME캠프에 다시 또 오고 싶다!! 이번엔 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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